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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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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9.05.09. 두바이도 안녕. 한국으로 고고. 오전 8시30분에 CITY TOUR를 예약해놔서 일찍 일어나 (아파서 제대로 자지도 못했지만 ㅜㅜ) 짐싸놓고 나갔다. 단체 투어인줄 알았는데 PRIVATE이라며 둘만 데리고 투어를 떠난다. 나는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거의 기억도 없다 ㅜ_ㅜ 나중엔 아예 곯아떨어졌고 오빠가 1:1로 .... 만약 다음에 두바이를 경유하게 되면, 그냥 렌트해서 물놀이나 하면서 쉬는게 제일 좋을듯하다. 이란에서 계속 걸어다니면서 여행하다가 두바이와서 에어컨 빵빵한 차타고 건물안에 있었더니 몸이 더 편할것 같지만, 오히려 나는 느무 재미가 없었다. 무료로 공개되는 beach. 주메이라. 날이 너무 뜨거워서 오히려 물에 들어갈 엄두가 안나긴 하더라만... 물색 너무 이쁘다... ^^ 자전거 타고와서 이곳의 이 여유를 즐기고 가..
16) 09.05.08. 두바이에서 사막투어 8시쯤 일어나서 조식을 먹었다. 마침 옆테이블에 오빠가 어제 안면을 텄다는 할머니가 앉아계셨다. (60대 정도로 보이시는 좀 활동적인 할머니이신데, 혼자 여행다니시면서 노하우가 많으셔보였다) 옆에 루루 마켓에 부페가 아주 괜찮다고 말씀해주셔서 오늘은 루루마켓들렀다가 거기서 점심으로 부페를 먹었다. 한숨자고나서 사막투어를 갔는데, 난 좀 힘들어서 그랬는지 기대이하였다. (멀미하는 사람도 있었음 -_-;;;) 사람이 너무 많아서 불편하기도 했고... 돌아오니 온몸이 너무 쑤셔서 (근육이 놀란듯) 소화도 안되는것 같고.. 결국 새벽2시반에 일어나 설사하고, 6시에 일어나서 또 설사하고... 사막을 스펙타클하게! 운전하는..... 중간에 차 한대는 한사람이 계속 오바이트를 해서 중간에 멈추고, 한대는 타이어 펑..
15) 09.05.07. 테헤란에서 두바이로.. 정말로 이란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일어나서 아침먹고 '보석박물관'에 갔는데 일/월/화 3일만 오픈한단다. 윽. 그래서 '국립박물관'으로 갔다. 시간이 많지않아 1시간쯤 보고 나왔다. (기원전의 세계땜에 많이 놀란다 흐흐) 체크아웃하고 이란와서 처음으로 인사도 안하고 나와버렸다. 공항에 가기위해 지하철을타고 남쪽 종점까지 왔다. 30분정도 걸린듯. 그러고나서 종점에서 공항까지 택시를 타고 간다. 이렇게 하면 돈도 굉장히 저렴해지지만 테헤란 시내는 무척 막히기 때문에 시간적인 면에서도 이 방법이 가장 좋다. 전철역을 나오니 택시아저씨들이 AIRPORT를 외치며 반긴다. 8000T를 부르니 OK를 하신다. 거기서 공항까지는 한시간정도 걸린것 같다. CHECK IN 카운터가 안열려있어서 샌드위치를 하나 사먹고 ..
14) 09.05.06. 테헤란 도착 터미널에서 테헤란 가는 버스를 1시쯤 타고, 3시간반정도 걸려 도착했다. [3300T*2] 무슨일이 있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이란의 버스는 가격대비 서비스가 역시 최고다'라고 그날 메모에 적혀있다. ㅎ 테헤란 터미널에서는 지하철을 타고 시내로 움직일거다. 터미널에서 300M 정도 거리에 있다고 했는데, 좀 헤매다가 겨우 어느 차장분의 도움으로 무사 도착~! 노선표에 영어도 쓰여있고, 지하철구조가 나라마다 크게 다르지 않아서 지하철 타는건 어렵지 않았다. 다만, 여자와 남자가 같은 칸에 타도 되는지가 궁금했는데.. 여성전용칸처럼 여자만 탈수 있는 칸이 있고 그 외는 남녀같이 타는것 같았다. 지하철 표를 사려고 줄서있는데 앞에 남학생이(대학생으로보이는) 오빠에게 말을 건다. 본인이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 그..
13) 09.05.06. Namak 소금호수에 들리다. 카샨에서의 생각지 못했던 수확은 이날있었다. 소금호수와 사막... 이쪽은 비포장도로라서 오히려 어비어네 가는것보다 더 비싸지만 그래도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아저씨랑 아주머니랑 같이 아침을 먹었다. 늘 먹던 이란식이긴 하지만 더 푸짐하고 정성스러운 아침..^^ 여긴 cow가 아니라 Sheep milk를 끓여 먹는다. sheep milk에 설탕을 넣고 굳혀서 만든 요거트같은것도 주셨다. 맛있다~. - 적응되서 그런지 cow가 더 좋지만. 가운데 Namak Lake가 오늘의 목적지. 남서쪽으로 조금만 내려오면 Kashan. 소금호수로 떠나는 길은 너무 맘에 들었다. 너른들판에 흙길사이로 달린다. 신랑과 나는 워낙 그런길 좋아하니까. 가는도중에 작은 모래사막도 봤다. 이란에 여행다녀왔다고 하면 다들 사막여행하..
12) 09.05.05. 카샨 - 어비어네 에스파한에서 Kashan으로 넘어왔다. 사실, 카샨보다는 어비어네(Abyaneh) 라는 붉은 진흙으로 만들어진 마을에 가고 싶어서였다. 고속도로에 세워진 간판... 아빠 운전 조심하세요 간판이겠지? 반전이 있으려나... 카샨으로 가는 버스 맨 앞자리에 앉은덕에 바로 보이는 운전사자리. 이란사람들은 차이를 많이 마신다. 특히운전사들은 저렇게 차이를 계속 해서 마시고, 버스승객들에게도 원하면 언제든 차이를 따라준다. 시원~하게 뚫린 도로. 그리고 미러에 비친 운전사아저씨... 미러가 꼭 스티커같다. ㅎ 역시나 나눠주는 간식에 난 항상 감동... ㅎㅎ 카샨에서 어비어네에 다녀오려면 택시를 대절해야 한다. 그래서 버스 내리자마자 택시를 찾는데, 여긴 매우 작은 마을이라서 택시 승강장처럼은 안보이고 그냥 몇대의 ..
11) 09.05.04. 내가 제일 좋아했던 도시 Esfahan - 8시가 넘어서 일어났다. 새벽에 깨서 좀 뒤척인 기억이 나는데 그래도 푹 잔거는 같다. 오늘의 아침 생각보다 늦게 일어났다며 오빠가 서둘러 나가자고 조급해해서 아침부터 초스피드로 준비했다. 캐슈넛이랑 음료를 손에 집히는대로 대충 집어먹고는,..... 그리고는~! 내사랑 케밥먹으러 나갔다. 난 정말 여기 케밥이 너무 맛있다. 여기 이스파한에 있는 특정 그 케밥집의 케밥이 너무 맛있다. 처음 도착한날 밤에 먹었다고얘기하면서 이미 쓰긴 했지만 정말 너무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었다. 새로운거 먹고싶은 충동보다 이 맛있는 케밥을 한번이라도 더 먹고가고 싶은 욕구가 너무 우월하게 컸다. (그래서 있다 밤에 또 먹는다 -_-;;) 근데 아침보다는 저녁에 사람많을때 정말 육즙이 줄줄 흐르는 고기를 그대로 잘라서 만들어주..
10) 09.05.03. Esfahan -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이맘 광장. Imam square! 드디어 이맘광장이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크다는 이맘광장. (첫번째는 어디일까요? ^^ 중국의 천안문이라네요) 알리카푸궁전(Ali Qapu Palace)에서 바라본 이맘광장. 맞은편엔 쉐이크 로폴라 모스크(Sheikh Lotfollah Mosque). 역시 알리카푸궁전 위에서 바라본 우측의 이맘 모스크(Imam Mosque). 이슬람국가들은 마을이 생기면 가장 먼저 '예배를 위한 모스크'가 생기고, 모스크 주변으로 상권이(바자르) 생기고, 그곳을 중심으로 마을이 자리잡는다고 한다. 에스파한(Esfahan)이라는 이름이 '세계의 절반'이라는 뜻을 담고 있고, 이맘광장은 그 에스파한의 가장 중심부이다. 16세기 프랑스의 시인 레니어는 '세상의 절반'이라고 이맘광장을 묘사했고, 론니플래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