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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 이란

15) 09.05.07. 테헤란에서 두바이로..


정말로 이란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일어나서 아침먹고 '보석박물관'에 갔는데 일/월/화 3일만 오픈한단다. 윽.
그래서 '국립박물관'으로 갔다. 시간이 많지않아 1시간쯤 보고 나왔다. (기원전의 세계땜에 많이 놀란다 흐흐)

체크아웃하고 이란와서 처음으로 인사도 안하고 나와버렸다.

공항에 가기위해 지하철을타고 남쪽 종점까지 왔다. 30분정도 걸린듯.
그러고나서 종점에서 공항까지 택시를 타고 간다.
이렇게 하면 돈도 굉장히 저렴해지지만 테헤란 시내는 무척 막히기 때문에 시간적인 면에서도
이 방법이 가장 좋다.

전철역을 나오니 택시아저씨들이 AIRPORT를 외치며 반긴다. 8000T를 부르니 OK를 하신다. 
거기서 공항까지는 한시간정도 걸린것 같다.

CHECK IN 카운터가 안열려있어서 샌드위치를 하나 사먹고 기다리다가 (면세점도 매우 작음)
CHECK IN 후에는 가지고 있는 PP카드로 라운지에 들어갔다.
라운지는 좋다!.
시설이 고급스러운건 아니지만 어느 라운지보다 종류별로 다양하게 간식과 빵종류가 즐비하다.

인터넷하면서 두바이 정보좀 PRINT하고 (오랫만에 커피먹었더니 엄청 맛있었다ㅎㅎ)
이란 마그네틱을 몇개 사고 보딩했다.

마그네틱 파는 남자아이는 무뚝뚝한것 같더니만, 말문이 트이고나니 제법 웃어준다.
축구사랑의 나라답게 ^^ 전날있었던 경기에서의 '박지성' 골소식을 전해주더니
마그네틱도 한개를 공짜로 줬다.
- 우리가 두개를 사기에는 이란돈이 좀 모자라서 달러를 써야했더니...
  달러를 쓰면 또 이란돈으로 거스름해줄수밖에 없다면서..
  좀 고민하더니 그냥 하나 가지라고...



2시간정도 걸려 두바이에 도착했다.

무지 깨끗하고 넓다!!
에어컨 빵빵한 큰~ 택시를 타고 유스호스텔 도착.
도착하자마자 빨래를 하고 널어놔서 그 짧은 시간에 유스호스텔을 전쟁터로 만들어놓고..

두바이 온도가 40도 가까이 된다더니, 실내는 너무 에어컨이 빵빵해서 추워죽겠다-!

양말이랑 잔뜩 다 꺼내서 온몸을 무장하고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