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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 이란

17) 09.05.09. 두바이도 안녕. 한국으로 고고.


오전 8시30분에 CITY TOUR를 예약해놔서
일찍 일어나 (아파서 제대로 자지도 못했지만 ㅜㅜ) 짐싸놓고 나갔다.

단체 투어인줄 알았는데 PRIVATE이라며 둘만 데리고 투어를 떠난다.
나는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거의 기억도 없다 ㅜ_ㅜ
나중엔 아예 곯아떨어졌고 오빠가 1:1로 ....

만약 다음에 두바이를 경유하게 되면, 그냥 렌트해서 물놀이나 하면서 쉬는게 제일 좋을듯하다.

이란에서 계속 걸어다니면서 여행하다가
두바이와서 에어컨 빵빵한 차타고 건물안에 있었더니
몸이 더 편할것 같지만, 오히려 나는 느무 재미가 없었다.

무료로 공개되는 beach. 주메이라.
날이 너무 뜨거워서 오히려 물에 들어갈 엄두가 안나긴 하더라만...
물색 너무 이쁘다... ^^

 
자전거 타고와서 이곳의 이 여유를 즐기고 가는 자가 있나보다.
아~ 그게 바로 행복이겠다.

저 멀리 버즈알아랍...
그래도 두바이 온다고 버즈알아랍 디너 예약했다가 막판에 취소했다.
가기전엔 '한번쯤은 가봐야지' 하고 호기심도 들고 욕심도 났었는데,
이상하게 막상 여행길에 들어서니까 오히려 가기가 싫어졌다.
돈으로 어떤 경험에 대한 가치를 잴수는 없는거긴한데,
그냥 그 돈으로 (2인에 거의 40~50만원) 여행한번 더 하는게 행복이다 싶은생각이 더 크게 들어서..

나 잘때 찍은 빌딩숲... 오빠가 그러는데 볼만하데요.. ;

드디어 서울로 !



이란사람들은 우리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위험하지 않냐!'고 화들짝 놀란다.
이란사람들만이 아니라 다른 외국사람들도 그렇게 보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휴전중인 위험한 나라가 맞으니까..

이란 역시 국제적인 위치나 국내 객관적인 상황들때문에 매우 위험해보인다.
그래서 여행하기에 위험하다 안위험하다는 내가 감히 말할수 없지만,
확실한건 이란 내에 사는 사람들은 너무나 평화스럽고 다정하기 그지없다는것이다.

이란여행은 다른 여행하는 거랑 너무 다른 경험이었고
(사람들이 너무 외지인한테 오픈마인드인데다가 잘해주려고 해서... )
어느곳을 여행하는것보다 즐거웠고,
여행할때의 마음가짐에 대해 나도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일년반이나 지난뒤 포스팅을 하는 탓에 마무리가 매끄럽지 못해서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