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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 이란

10) 09.05.03. Esfahan -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이맘 광장.


   Imam square!   

드디어 이맘광장이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크다는 이맘광장. (첫번째는 어디일까요? ^^ 중국의 천안문이라네요)

알리카푸궁전(Ali Qapu Palace)에서 바라본 이맘광장.
맞은편엔 쉐이크 로폴라 모스크(Sheikh Lotfollah Mosque).

역시 알리카푸궁전 위에서 바라본 우측의 이맘 모스크(Imam Mosque).

이슬람국가들은 마을이 생기면 가장 먼저 '예배를 위한 모스크'가 생기고,
모스크 주변으로 상권이(바자르) 생기고,
그곳을 중심으로 마을이 자리잡는다고 한다.

에스파한(Esfahan)이라는 이름이 '세계의 절반'이라는 뜻을 담고 있고,
이맘광장은 그 에스파한의 가장 중심부이다.

16세기 프랑스의 시인 레니어는 '세상의 절반'이라고 이맘광장을 묘사했고,
론니플래닛에서도 "half of the World Walking tour" 라고 이름을 붙여 코스를 소개해놓았다.

이맘광장은.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이맘모스크, 알라카푸 궁전, 쉐이크로폴라 모스크, 바자르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론니에서 추천한 투어코스를 따라 처음 들린곳은 '쉐이크 로폴라(Sheikh Lotfollah Mosque)' 였으나 Close.
다음 목적지 '이맘 모스크' 역시 Close...-_-

왜 close인거야?

두리번두리번해보는데 입구앞에 학교에서 단체로 왔는지 중고등학생처럼 보이는 아이들이 가득한 모습이
문이 열리는 시간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니 오늘 아예 문을 닫은건 아니구나 싶어 안도의 한숨.... 
 
이란사람들은 점심을 먹고 오침을 한다고 하고, 기도시간도 있다고하고,
그래서그런지 점심시간이 꽤 길고 그 시간엔 거의 모든 곳들의 문이 닫혀있다.
그래서 그시간이에 길거리를 다니면 무척이나 한산하다.
다행히도 이 모스크들도 그런 연유로 문이 닫혀있었던 것이였고,
그래서 PM 3시가 되니 오픈~!



이맘모스크에 먼저 들어갔다.
매우 큰 모스크.
이 모스크에 대한 설명을 읽고 있으면 규모가 어마어마한 만큼 들어야 할 이야기도 많다.

<이란항공에서 나눠준 책자에 따르면 -론니플래닛 거의 해석본에 가깝지만>
화려한 입구는 만드는데 4년이나 걸렸으며, 18,000,000개의 벽돌과 472,500 개의 타일이 사용되었다는.
- 시크릿가든의 김주원같은 소리 ㅋㅋ
입구는  알라앞에서 건축가의 겸허함을 나타내기 위해 일부러 확연하게 비대칭으로 만들었고.
공사기간은 26년이 걸렸으며.
정신이 혼미할정도로 화려하고 완벽한 비율을 자랑한다는.... 블라블라블라..

내가 건축물 보는 눈이 없어서... 사실 가이드북에서 설명하는 그 모든걸 다 이해는 못하겠다.
하지만 모스크는..
사진으로는 별로 감흥이 느껴지지않지만,
직접가서 보면 그 규모와 아름다운 타일조각들에 반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머무르긴 한다.

이맘모스크에서 기억에 남는건 돔아래에 대리석같은게 있는데,
그밑에서 이야기를 하면 온 사방에 소리가 울려퍼지는...^^
그래서 거기가 발 굴러보는 사람이 무지하게 많다. ㅎ



다음은 알리카푸궁전(Ali Qapu Palace).

알리카푸는 'Gate of Ali'의 의미.
이 궁전은 6층으로 구성되어, 이곳 테라스에서 보는 이맘광장의 전경이 가장 뛰어나다고 한다.

들어가자마자 1층 로비에 4개의 모서리가 있는데 두명이 대각선 모서리에 서서 벽에 소근대면
반대쪽 모서리 사람에게 선명하게 들린다. ^^ 동영상으로 찍은것도 있는데 내용이 비밀이라 올리긴뭐하지만
신기하게도 들린다. (마치 sm5 선전처럼.... 강아지, 라고 속삭이면 들림 ;)

계단이 무지 많다. 헥헥...
그래도 계단에 문양들이 예뻐서 (빈티지 스타일 인테리어의 느낌이라고나 할까) 쳐다보며,
사진 찰칵찰칵 찍어대며 걸으니 재밌다. 

테라스에서 찍은 광장전경사진은 맨위에 이미 첨부했음.



   환전소에서 만난 미국인  

쉐이크로폴라 들어가기전에 생각해보니 가진 현금도 너무 없고
(이란에서는 카드가 안되기때문에 현금이 있어야 한다)
점심에 칼레파체를 먹는다고 먹었는데도 잘 안넘어갔던건지
5시밖에 안되었는데도 너무너무너무 배가 고팠다.

가이드북에는 환전상이 보통 4시까지라고 적혀있었는데 가보니 열었다. 힛.
환전하려고 기다리는데 거기 한 미국인 가족이 있었다.
흔하디 흔한 미국사람이고 어쩌면 당연한건데 이란에서 미국인을 보니 신기하다;
오빠가 그 사람들하고 이런저런 얘길 했는데, 아무래도 이란 비자 받기 너무 힘들었다고 얘기한다.
오빠랑 나랑은 돌아나오며 얘기했다.
'지네나라는 이란사람들한테 더 엄격할꺼면서...'
뭐 물론 그 사람한테 하는 얘기는 아니고, 가슴아픈 작금의 현실이 그렇다는 얘기다. 



   진짜 맛있는 아이스크림  

알리카푸 궁전옆, 사람들 바글바글 한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렸다.
나는 위에서 말했듯시 배가 너무고팠지만, 아직 저녁시간은 아니고...
그리고 놀러나오면 갖가지 군것질이 다 땡기는 법.^ㅠ^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샀다. 초코와 밀크가 혼합된... 가격은 하나에 300원. 맛은 굿굿!!!!!!

이란 아이스크림이 맛있는줄 알았는데 그 후로 2번이나 더 먹을 기회가 있어 먹어봤지만, 이 맛이 아니었다.
들려서 꼭 잡솨보시와용.

아이스크림 먹으며,,

이란사람들은 소프트아이스크림 절반에,
 쉬라즈 전통아이스크림이라고 먹었던 약간 실모양처럼 만든
 그 아이스크림 절반을 담아 먹는 사람이 많았다.
 쉬라즈에서 먹었던 그 아이스크림은 그냥 설탕덩어리라 시도도 안해봤는데
새삼 뒤돌아 생각하니 궁금은 하네..

위에 아저씨는 자기가 사진을 한장 찍어보라고 하시고는,
"돌아가서도 사진보면서 이란 잊지말아달라고.. 행운을 빈다"고 인사해주셨다.

아, 사실 아저씨는 영어를 못하시기때문에, 지나가던 다른사람이 나서서 통역해줬다.
현지인들하고 얘기하고 있으면 주변에 사람들이 막 모여든다. ^ ^



아이스크림 먹고나서는 잔디밭에서 사진찍고 놀았다. 귀여운 아기가 뛰댕기는것도 구경하고.


그 다음은...
은은한 색상으로 가득한, 너무나 여성스러운 쉐이크 로폴라에 들렸다.
쉐이크 로폴라는 노란빛으로 좀 비밀스런 분위기이다.
들어갈수 있는 방이 본방하나뿐이라서 아쉬웠지만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모스크이다.

<epi 1>
들어가기전에 사진기를 목에 맨 왠 여행객으로 보이는 사람이 "어디서왔어~?" 물어본다.
이란에서 이런 질문은 눈만 마주치면 쉽게 받는 친근한 질문이다.
하이~로 시작하는 대화가 아니라 어디서왔어?로 시작하는 대화..
 
그러는 넌 어디서 왔어? 물어보니까 껄껄 웃으며 "나 이란~! 나 이란사람이야" ^^;;
그런데 웃긴건 조금있다 나타난 신랑도 걔 보더니 웃으며 "어디서왔어?"라고 똑같이 물어봤다.
역시 보는 눈이 비슷한... 우리는~ 부부. ;
근데 그것도 그렇고 이란사람들은 외모로만 보면 유럽인들에 가깝기도 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epi 2>
쉐이크로폴라 앞에서 좀 이상한 사람도 한명 만났다.
계속 이란말로 "내일. 쉐이크로폴라"라고 우리한테 말한다. 내일오라고??
말은 안통하고 약간 약먹은 사람같기도 하고 해서 그냥 외면하고 모스크에 입장했었는데,
모스크 나온후에 또 마주친 그 이상한 사람은 자꾸 따라붙어서 말을 건다.
경계를 풀고 싶어도 약간 하는 행동이 경계심을 갖게 하는 이상한 사람.
티를 안내기 위해 그냥 웃으며 '코더허페즈~(good bye)'를 하고 가는데,
가다보니 이번엔 종이를 들고 따라왔다.
종이에 써있는 내용은 자기는 각 나라의 coin과 postcard를 모은다는 거였다.
그러면서 bank number를 알려달라는데, 송금해준다는 소리인가 싶다가도
이 아저씨가 송금을 할수는 있을까 싶을정도의 상태인것도 같고...
고민할 것도 없이우린 coin도 없고 postcard도 없고..

그러더니 좀있다가는 사진이나 한장 같이 찍자는 포즈를 취하길래 (우리 카메라로) 한장 찍었더니,
내일와서 사진뽑아주고 가라고 ... 계속 조른다.  
우린 내일 이곳에 오지않을거고, 현상도 하지 않을꺼라 주기 힘들다고 얘기하면서도...
슬슬 인내심의 한계를 느낄 무렵...

근처 여학생들의 통역으로 (엄청이뻤다. 내가 반했네) 마무리되었다.
여학생이 재치있게 통역해주는 가운데 "신경쓰지마.. 쟤 crazy야" 라는 조언까지..^^;
그 이쁜 여학생들덕에 기분은 풀렸지만 좀 찜찜하고 불편한 마음을 갖게하는 사람이었다.



   신랑이랑 맞담배피기  

이제 슬슬 구경은 접고,
이맘모스크 구석에 있는 (이맘광장을 바라볼수 있는) Qeysarieh tea house로 올라갔다.
앉자마자 무조건 tae pot하나에 달달한 과자 한접시를 주는데, 알고보니 다 돈내는거다.
그걸 아는 사람들은 서빙받자마자 과자는 안먹으니 가져가라고 한다.
결정적으로 과자는! 역시 매우 달다~. 그래서 한입이상 못먹는다.

이 tea house는 탁트인 옥상 혹은 지붕같은 느낌으로 꾸며놔서
그곳에 앉아 이맘광장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겨우 2층정도 높이이기때문에 스카이라운지 같은 느낌은 없지만^^
그래도 야외찻집에서 사람들과 풍경을 부담없이 내려다보며 쉴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운치있게 해준다.

Qeysarieh Tea Shop에서 바라보는 이맘광장 전경. (반대편이 이맘모스크)

많은 관광객들이 올라오기때문에 그 북적한 느낌도 나쁘지 않다.
특히 좀 무리지어 온 사람들말고 한두명씩 온 사람들은 어느새 대화도 하고 농담도 하고 그런다.
신랑도 그 분위기에 빠져든다. 

이란사람한명이 신랑에게 종교에 대해 물었다. 한국사람들은 신을 믿느냐고.. 
나름 기독교도 있고 불교도 있고 무교도 있다고 얘기하면서...
우리부부의 종교를 묻길래 우리는 무교라고 했더니, 어찌 그럴수가 매우 놀라워했다. 
너의 아버지를 있게하시고 그 아버지를 있게 하시고 그 아버지를 있게하신 분을 섬기지 않느냐며...
걱정마 우린 신을 부정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니까..


그리고... 이란와서 꼭 한번은 해보고 싶었던 물담배!! 드디어 기회가 왔다.
물담배는 각자 개인용도의 파이프가 있기때문에
한병으로 여러명이 공유할수 있는 아주 사회적인 ^^ 취미생활이다.
이게 일반 담배보다 니코틴 함량은 훨씬 높다고도 하던데, 맛이나 향은 거의 없다.
향은 민트향, 사과향, 뭐 등등에서 선택할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가장 편안할것 같아 우리는 사과향~!

위에 뜨거운 숯같은 걸 둬서 아래 물이 보글보글 빨아들이면 올라온다.

입에 무는 하얀색은 개별로 하나씩 준다. 저것만 사람수대로 있으면 물담배는 같이 쓴다.

다른 남자분들은 쭉쭉 연기를 뿜어내는데
담배를 빨아마시는 것에 미숙한 나는 어째 연기가 입김정도로밖에 안나온다.
큰맘먹고 크게 빨아들이면 바로 콜록콜록.. 아 창피하고 민망하군.

괜히 뻘쭘해서 옆에 홀로 여행중으로 보이는 중국인 여자애한테 "너도 해볼래?" 했더니 벌써 해봤다고 ..
자긴 그리고 민트향이 젤 좋은것 같다고했다.

몇년전에 신행으로 터키에 갔을때만해도 일본여행객들이 꽤 많았는데, 이란에 와보니 중국사람들이 꽤 많다.
특히 혼자 여행다니는 중국여자들도 많고 젊은 부부나 커플도 많은것 같고.
이상하게도 중국인들과는 왠지 성향이 다른것 같아 마주쳤을때 편안한 느낌은 없지만
야무져보이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똑똑해보이기도 하고.. 다들 영어도 어찌나들 잘하는지....
 
이제 그만 돌아가야지 싶어 자리를 정리하다가 물담배를 쨍그렁 깨뜨렸다.
이 왁자지껄 신나고 즐겁던 분위기를 마무리하며 마지막에 이게 왠 망신인가 ㅜ_ㅜ
쨍그렁!! 하는 순간 사방에서 눈들이 집중됐다.

내가 생각해도 그렇고 신랑말로도 내가 어찌해야할지 몰라 하는 표정이 너무 확연했다고.
그래도 종업원은 고맙게도 no problem을 반복해말해줬지만,
담배도 어설프게 물고 피더니 결국 어설프게 물담배까지 깼다고 생각하니
이것은 하늘과 같은 신랑과 감히 맞담배질을 하려고 했던 나의 건방에
알라신께서 벌을 내려 깨달음을 주신듯... ㅋㅋㅋ
창피한 마음에, 난 다시는 담배따위는 거들떠도 안볼테다. 얼마나 후회를 했던지..^^

근데 종업원의 no problem은 정말 위로의 말이였던듯, 주인은 인상쓰고 계산할땐 다 받더라..
지불한 가격이 7천토만이었는데
원래 tea pot 하나가 1천토만에 물담배한병이 1-2천토만이라고 하니...
처음엔 그냥 사고치고 공짜로 나온것 같아 더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가격을 생각해보니 그나마 어느정도 보상을 한것 같아서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긴 했다. 



두근*화끈거리는 마음을 안고 도망치듯 나와서 저녁먹으러 갔다.

쉐이크로폴라 건물안쪽 바자르에 숨어있는 Sofreh Khanel Sonnati 라는 식당을 찾았는데,
못찾아서 한참 헤맸다. 이란사람들 도움으로 어찌어찌 찾았는데 이름이 바뀐듯..

이런 평상의 전통 가옥 분위기..

0.0% 무알콜맥주. 그래도 생긴것과 맛은 똑같다. ㅎ

음식사진은 찍은게 없는데...
 신기한거 다 잔뜩 시켰다가 못먹어서 남긴 기억은 나네....
항상 안전빵으로 치킨케밥 하나는 기본 ;




밤을 맞은 이맘광장

밤이되어 모스크에 조명이 켜져서 이맘 모스크를 한번더 들어가보려고 했는데,
안에서는 예배를 보고 있어서 더이상 출입은 금지였다.
이란사람들로 보이는 사람들만 출입문을 통해 밖으로 나오기만 했다.

내가 찍어서 억지로 노출올린 허접사진과(위), 오빠가 조명빛이용해서 찍은사진(아래)

날 좋아해주신; 수줍어하시던 여자분.
 둘다 좀 이상하게 나오긴했는데, 이란여자분들은 이목구비가 크고 뚜렷해서 너무 이쁘다.
 보는 여자마다 나탈리포트만처럼 생겼다.

이 여자분이 한국사람들은 어쩜 그렇게 피부가 좋냐고 했다. (한국여자연예인들 말하는거)
해산물을 많이 먹어서 그런거냐고 물어보는데,.
그러고보니 우리는 삼면이 바다니까 이란사람들에 비해 훨씬 해산물을 많이 먹을수 있는 나라긴하다.
새삼스럽게 느껴진 점..


야경을 구경하며 기분을 즐기고 있으려니 친절하고 다정한 이란사람들이 다가와서
말도 걸고 인사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런다. ^^

그 중에 인상깊었던 사람은..
자기는 테헤란에 사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테헤란에 오거든 연락하라고...
아무튼 그 사람이 자기는 블루모스크에 별로 들어가고싶지 않다며,
이유는 아름답긴 하지만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기때문이라고 했다.
정확히 무엇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에스파한의 역사를 봤을때
블루모스크는 자랑스러운 건축물이자 수많은 사람들의 눈물과 피의 부역으로 만들어진 곳이니까 그런걸까?
라고 나름 생각해봤다. 역시 그곳에 가기전에 그곳에 대한 역사이야기같은건 많이 알고가는게 좋다.



한참 놀다가 택시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택시운전수가 "two!"라고 외쳤는데, 2천토만을 얘기했던건가 보다 ;
나는 200토만인줄 알고 500토만주면서 "나머진 괜찮아.."라고 했는데
(택시타고 오면서 이런저런 얘길 나누느라 나름 고맙고 좋아서)
좀 어이없고 아쉽지만 그래 알았어 하는 표정으로 "흠... Ok~" 라고 하는걸 보니, 2천토만이었던듯. ㅎㅎ
미안, 고의는 아니였다. 근데 2천토만은 너무 많이 부른거는 아니니??


숙소돌아와서는 개콘의 '달인 모음 동영상'을 보다가.. 잠들었다. 달인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