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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 서호주 Perth

3. Hyden Wave Rock 도착



저녁 17시 30분쯤인가 도착해서 방을 예약했다. 


해가 떠있는 동안 Wave Rock 산책을 했는데, 생각보다 꽤 재미있었다.




대략적인 구조도... 


상단의 Lake Magic 옆에 wave rock resort가 있는데 우리가 묵은 곳은 거긴 아니고...

그냥 좌측 Wave rock 사무실 건물 있는 근처에 있는... 컨테이너 집 같은 곳이었다.




가장 유명한 Wave Rock 을 보러 가는 길.



몇가지 Trail이 있다고는 하는데.....



내 눈엔 그냥 다 평지라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더라. ㅎ



오오 드뎌 Wave Rock에 도착.




뒤로 보이는 Wave Rock.

여기 검색해보면 이거말고 아무것도 없다고들 한다 ㅎㅎㅎㅎㅎ



크으~ 도착시간은 참 적절했나보다. 해지는 Wave Rock.



슬슬 걸어가보자



사진찍고 노는 사이 나타난 어느 발랄한 커플

스케이트보드 가지고 와서 타던 ㅋㅋㅋ



생각보다 바위위로 올라가기 힘든데, 저 뒤에 커플은 제법 높은 곳까지 올라갔다.




여기서는 동영상을 많이 찍었다. 아래는 동영상 찍으면서 캡춰한거 ㅎㅎ









저 커플과... 서로를 관찰하며, 단점을 보완하며... 계속 도전.... ;;;;



나는 됐어... rock위에서 뒹구르르르르






저쪽 끝으로 계속 길을 따라 가본다. 해가 지고 있는데 너무 예쁘네


댐같은 곳을 지나 계단으로 조금 올라야하는데, 올라가니 새로운 세상이다.

올라오기 너무 잘한 것 같다.



해가 지고 있는 시간이라 빛이 노오란색으로 따뜻함.




해가 지는 방향쪽을 찍으면 이런 느낌이 나는데.




반대쪽은 느낌이 또 다르다.



크으... 너무 예뻐서 둘다 신났음..  



하앙... 속이 뻥...뚫림..



해가 지는 쪽과 반대쪽의 풍경 및 빛이 완전 다름



여기저기 사진찍느라 계속 휘집고 다니는 신랑..



여기도 같은 마음으로 돌탑을 쌓는건지..?



어느 돌탑앞에서 발견한..... 하트 돌멩이 ❤️



하늘색이.... 예술....

이런 모습 기대하며 호주온거 같다.... 



파노라마 샷 찍어본.




ㅋㅋ 내가 좋아하는 사진.



오빠가 끊임없이 사진찍어서... 나는 또 발라당 누워서 하늘 감상중...



하늘을 보는데...... 손톱달까지 떠있다. 🌙




이제 슬슬 내려가자... 

돌아가는 길에 보니, 아까 웨이브락에서 본 그 발랄한 커플도 어느새 올라와

와인을 병째 마시고 있네 ㅎㅎㅎㅎ




다시 돌아온길을 가는 중.... 날이 어두워지니 아까랑 또 다른 느낌이다.







신랑은 또 파도타고 논다... 재밌다고 한다..... 동영상 캡춰라 화질이 ... 



오빠가 보정까지 해준 사진.... 








사무실건물 있는 근처로 오니 이제 해가 거의 저물어서 어두컴컴하다. 

가로등도 별로 없고...


그러고보니 먹을것도 없는데, 마트조차도 문닫은 시간. (이제 겨우 6시건만)

호주의 라이프스타일에 빨리 적응해야하는데....😩


근처에 그래도 식당이(펍같은) 있는것 같아 나갔다 오려니 뭔가 힘들고 피곤하고 해서. 

그냥 온갖 잡다한걸 꺼내어 밥을 해먹었다. 

누룽지랑 햇반데워서 주먹밥 (완전 싱거워). 

오빠집에서 가져온 쌈장이 있어서 뜯었는데 오래되었는지 색깔이 개까맘. 다 버림. 

진짜 맛없는 식사였고, 암튼 속도 불편했음. 



이게 저녁이라니 ㅋㅋㅋ 

이정도로 마트를 중간에 못들르고 식당이 멀리 있어 가기싫을지 몰랐다.



Wave Rock 숙소에 머물면 꼭 해보고 싶은게 있었다.

웨이브락에 누워서 밤하늘 별보기.

그래서 9시쯤.... (추우니까) 꽁꽁 무장을 하고 밖으로 나선다.


근데..... 너~무 컴컴해서 너무 무서웠다.;;;;;;;;;

불빛도 하나도 없고;;;;;; 

결국 내가 우겨서 나가놓고, 웨이브락 산책길 접어드는 순간.... 뒤돌아왔다.


그나저나 숙소도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아서... 오늘 컨디션 조금 저조.




근처에 Holland Track이라는 아웃백 로드트립 코스가 있나보다.

그거에 대한 안내문인데, 읽고만 있어도 간담이 서늘하다.

특히 5번. 어디가는지 언제 올건지 꼭 얘기하고 가래..

휴대폰 수신 안되는 지역이 많아서 연락이 안될거라고 한다.(이건 다른데서 들은 정보)




내일은 2번에 있는 Mulka’s Cave에 가볼거다.




오늘 돌아다닌 곳을 구글맵으로 보면 이렇다. 

사무실&숙소 근처에서 Wave Rock까지는 걸어서 금방이고, 

댐옆길로 올라가서 돌아다닌.. 


우측의 Hippos Yawn도 많이 가는데, 우린 거기는 못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