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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2014.03 Bali

(10) 발리 마지막날. 안녕.





오늘의 아침!!



오늘도 전화로 아침을 주문했다. 그래도 어제 해본거라 딱딱딱! 

보일드 에그가 어제도 9분이고 오늘도 9분이었는데, 오늘이 좀 노른자가 덜 익었다. (오늘이 더 환상의 맛) 










체크아웃하겠다고 전화하니 2명의 사람이 와서 짐을 가져가준다. 

아무래도 단독 빌라들이 막 있는 리조트라 짐 이동이 힘들다. 

우린 겨우 배낭 하나인거라 매고 걷는게 크게 힘들진 않은데... 그래도 들어다주시고, 감사. 

홀가분히 리조트 구경하며 마지막 인사를 하며 갈수 있다.



비누받침대마저도 이쁨~


리셉션이 있는 건물


곳곳의 조형물도 독특하고 좋다 ㅎㅎ

오늘도 하늘이 푸르르니 이쁘구나.


체크아웃하고 어제 예약한 택시타고 가는데..... 

개인택시 예약해달라고 했는데 그냥 리조트 밴이다 부담스럽게.


이거 밴에서 주신 캬라멜인데 정말 맛있게 먹어서 이후 인도네시아 여행갈때마다 슈퍼에서 구입중


비치워크 도착~. 여긴 비치워크 옥상층이다. 꾸따비치가 보임


옥상 저편에 레스토랑도 있다


꾸따 비치워크까지 한시간반정도 걸린것 같다. 


비치워크 내렷을때가 11시 좀 넘었는데. 

12시에 만나기로 하고 기사와 빠이빠이.

그리고 찍어둔게 있어서 쇼핑을 좀 하고 기사에게 내려가니 정확히 12:00.



기사는 "이제 공항가면 되는거야?" 라고 물어보는데, 

마음이야 몇군데 더 가고싶지만... ㅎㅎ 공항으로 고고.



공항가는길에..I

공항가는길에..II



들어가자마자 너~무 배고파서 바로 라운지 찾아갔다. 

안타깝게도 새로운 라운지 오픈 하루전날이라.... ㅋㅋ 임시라운지에서 먹게되었다. 

임시라운지여도 먹을만한 음식이 많아서 좋았다. 

오빠는 몸이 많이 괜찮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감기기운이 똑 떨어지진 않은터라 

뜨거운 스프에 뜨거운 커피에 뜨거운 물 마셔가며... 

또 내 스카프에 긴팔을 이용해가며... 무사히 싱가폴로.. ^^


라운지 음식. 배고파서 다 주워담음 



싱가폴 창이공항 도착하자마자 저녁먹을 생각에 레스토랑 들어갔다. 

한식이 떙겼지만 한식이 없으니 일식 초밥집으로 스윽 들어갔는데. 가격표 보니 아유 속쓰려.... 

초밥이랑 롤이 2-3인용으로 나온다는거 하나랑 김치닭고기전골같은거 1인용 하나 시켰는데. 

그럼 지금 3-4인분 시킨건데.... 양은 2명이서 충분... ㅎㅎ 

가격은 그렇게 둘이 먹고 단박에 한 60달러 이상내지않았나 싶은데. 

앞으로 여행은 발리로..... 






짐 찾자마자 백팩에 붙어있던 체크스티커가 찢겨져있고 배낭 헤드부분이랑 허리쟈크부분이 다 열려있다. 

리조트 나오기전 가장 마지막에 챙기는 전자제품들을 오빠가 거기에 막 쑤셔넣고 온거 같은데 모조리 털렸다.

애플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랑 아이폰 충전 케이블같은것들, 

그리고 블랙프라이데이때 정가에 비해선 싸게사긴했지만 무려 정가가 51만원이나 하는

오빠가 제일 조아하는 트파이어폰까지. 

다행히도 배낭까지 열어서 안까지 뒤질시간은 없었는지 카메라 노트북같은건 그대로 있었다. 

너무 맘놓았던거 같다고 후회도 해보지만, 기본적으로 남의 물건에 손을 대면 안되는거 아닌가?

지난달에 내 아이폰도 눈앞에서 도난당했었는데,... 

훔쳐가는 사람 입장은 뭔지 모르겠지만 소유자에게도 꽤 정성과 애정과 사연이 있는 제품들인거다. 

단지 돈으로 주고 산 물건이라는 의미 말고도.....


이날 이후로 배낭붙일때는 커버 씌워서 붙이고 있다

타이거항공에 분실물 신고했는데 역시나 연락은 없었다.







하루 자고, 다음날 창이공항가는길...

싱가폴 공항가는길에 ECP라는 고속도로를 지나는데 조경을 너무 예쁘게 해놨다.

지나갈때마다 좋은 감정을 갖고 나가게 만듬.



그리고 다시 스쿳항공을 타고 서울로 간다. 

목말라서.... 그리고 패키지가 너무 이뻐서 사먹어본 스파클링 아이스티 애플.

맛은 그냥 상상한대로.... 




발리 또 가자~~ 자주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