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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2016.02 Bandung

인도네시아 - 반둥(7.루마모드에서 쇼핑하고 다시 집으로)


   아침 수영... 아니, 온천욕...    


[오늘은 파드마호텔 마지막날이다 으흑.. 더 있고 싶다... 하루만 더...~....

도착한 날 오후에 찍은거... by Kimp]


이번에 휴양좀 하려고 수영복도 챙겨왔는데, 어제 못입었으니 

아침에 눈뜨자마자 수영복 입고 수영장으로 고고.


[얼마전 싱가폴 마리나베이샌즈 수영장 갔을때는 래쉬가드 입은 내가 상대적으로 그렇게 답답해보였는데,

여기서는 래쉬가드 가져오길 너무 잘했다. 무슬림 여성분들은 수영복도 긴팔 긴바지라.. 오히려 래쉬가드가 튀지않음]


[오늘도 나름 7시에 눈떠서 움직였다. 수영장 가니까 아직 요가 수업중~ 

오늘 선생님은 어제 트래킹 같이 한 RAYA 잖아~..

어제 트래킹하면서 물린 수십개의 모기자국을 보여주러 가고 싶다. ㅋㅋ]


요가 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는데,

되게 프로페셔널해보이는 사람도 있고, 저러다가 허리나가겠다 하는 사람도 있고. 

한국에서 요가 수업받을때처럼 강사가 돌아다니면서 자세를 봐주지 않는다. 

신랑이 요가수업 안듣고 싶어한 이유가 이거인데, 

한번도 받아보지 않았어서 정확한 자세를 모르는데 무작정 흉내내다가 허리나갈까봐... 

다음에 피트니스에서 gx에 베이직 요가 같은거 있으면 같이 들어봐야지. 

한국에서 요가할때는 선생님에 따라 다르지만 

무리하지 않도록 “남자분들은 이 자세가 어려우실수 있어요, 초보분들은 여기까지 안되실수 있어요” 이러면서 

너무 억지로 따라하지 않게 조언을 해주시는데, 여기 gx에서는 어떤 분위기일지 모르겠다. 


[어제는 나왔을때 이미 썬베드 자리가 꽉차 있었는데, 오늘은 하나 남아서 자리잡았다]


메인풀에도 사람이 많고, 키즈풀에도 사람이 많고. 

일단 우리는 뜨뜻한 물의 (실시간 온도가 나오는 표시판이 있는데 37도라고 써있었음) 자쿠지에 들어간다. 

거기서만 한 20분정도 꽁냥대고 있다가.... “충분해!!” 이러고 방으로 올라왔다. ㅎㅎㅎ 

수영도 안할거면서 쓸데없이 빨래거리만 늘어나짜나~... 

그래도 수영장에서 뷰가 너무 예쁘고 평화로워서, 노천온천 같은 기분이라 수영복 안챙겨갔으면 서운할뻔했다.





[노천온천 좋다아-]



[오늘도 한번 찍어본 파노라마 샷]




   파드마에서의 마지막 조식을 먹고..   


방으로 올라와 씻고, 다시 로비가서 아침을 먹었다. 

전날과 메뉴는 90% 흡사하다. 다른게 있긴 있었나? 

오늘은 어제 자제했던 빵을 하나 시도했는데 ‘하드롤’ 작은거. 생각보다 쫄깃하고 부드럽고 엄청 맛있었다. 

그리고 미니베이글을 하나 먹었는데 이것도 맛있었지만 하드롤이 너무 내 취향. 

하나 더 먹기엔 이미 다른걸로 배를 많이 채워서 아쉽... 


[오늘은 운이 좋게 실외 자리를 안내받았다. 살랑살랑 바람맞으며...]



[신랑도 한컷 ^^]


[첫날은 이것저것 호기심에 담았지만 오늘은 그냥 딱 먹고 싶은것만 담아본다]



오늘은 어제 안먹은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아이스크림 종류가 어제랑 달라 보였는데 내가 좋아하는 그린티가 있어서. 

그린티 하나, 모카 하나를 받아 두개 다 내가 먹었는데 ㅎㅎ 

나 어차피 콘으로 먹는거 안좋아하는데 왜 이번엔 컵에다가 달라고 안하고 콘에다 받았는지 모르겠다. 바보.

이왕 콘으로 받은거, 방에 가져가면서 먹으려고 했는데 신랑이 “그런 사람 단 한명도 못봤다”고 해서 자리에서 그냥 먹었는데, 

이유를 알듯도 하다. 녹아서 엄청 흘러내린다. 들고 걸어가면서 먹으면 바닥에 뚝뚝, 옷에 뚝뚝 떨어뜨릴뻔...

자리 앉아서 먹는데도 손에 막 흐른다.... 결국 다 못먹었어.... 



   파드마 체크아웃합니다 ㅠㅠ   


10시쯤 방에 올라와서.... 체크아웃시간까지는 잠시 휴식... 

테라스 열어놓고 바람 살랑살랑대는 숲을 찍은 동영상...이 있는데 크기도 안맞고 포맷도 안맞고... 

귀찮아서 몰올리겠다 ㅠ 일단 기록만. 



밥먹으러 가기전이었나. 

프론트에서 전화가 왔는데, 혹시 공항가는 버스 예약해줄까? 한다. 부지런하고 꼼꼼한 사람들.. 

그리고 11시쯤에는 프런트에서 또 전화가 와서는, 체크아웃은 12시라고 알려준다. ㅎㅎ



[체크아웃하러 나가면서.... 그냥 신랑 사진 찍음.. 난 신랑이 이쁘니까 계속 찍음. 

근데, 신랑은 요즘 나 잘 안찍음..........]


[그래서 난 그냥 내가 찍음~ 신랑 체크아웃하는 동안 로비에 앉아 하늘하고 사진찍기]



시내호텔로 나가는 택시를 위해 처음으로 블루버드 어플을 통해 예약해본다.

호텔통해 해도 되는데 그냥 직접 해봤다.

최소금액이 제법 큰 금액이라 (우리나라돈으로는 대강 3500원. 자카르타는 4000원) 

블루버드 예약하는 건 너무 가까운 거리를 갈때는 아까울 수 있다. 

최소금액은 콜로 잡았을때 그냥 잡은 경우는 아니면 700원정도?

어쨌든 어플 생기니까 외국인인 우리에게는 꽤 편하다.


[체크아웃 후 12시로 예약한 택시를 로비에서 기다리는 중...]


[뻥뚫린 로비 너무 이쁘다. 이 호텔은 로비가 꼭대기층이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1층, 2층, 3층.... ]


[어떻게든 건져보고 싶었는데, 맘에 쏙 드는 사진은 건지지 못했다. 우리의 X100을 가져갔어야 했는데 ㅠㅠ]




   반둥시내의 IBIS Styles로 이동   


블루버드 앱 안에, 우리를 향해 움직여오고 있는 택시를 보니 시간에 비해 움직이는 거리가 너무 짧다.

역시 오늘도 교통체증이 장난이 아닌거구나 싶다. 

이 속도면 30분은 더 걸리겠다 했는데, 그래도 10분정도 지체후에 택시가 도착했다. 

여기 택시기사분들은 모두 영어를 잘하시는건 아니니까 서로 경계하며 간단한 바디랭귀지로 인사를 시작하는데 ㅎㅎ 

이분은 친구때문에 영어공부를 좀 하신분이다.

발음도 좀 알아듣기 힘들고 단어도 좀 이상한 단어들을 사용하지만, 

그래도 영어회화 한마디라도 더 하려 애쓰는 모습. 본받을만 하다. 

지나가면서 무슨 거리 나오면 여기는 jean이 유명하다. 이런 얘기도 해주고, 

어느 지역가봤냐 거기 가면 가죽제품이 유명하다, 트래킹하면 좋다, 온천이 유명하다 등등 뭔가를 소통하시려고 하신다. 


그렇게 영어회화 공부를 하고 싶어하시는거 같아서...

중간에 말이 끊긴 시간에....


나 : 오빠, 말 좀 더 걸어드려.

오빠 : 할말이 없어...

나 : 음... 그러면.....  인도네시아 로컬음식중에 제일 좋아하는게 뭐냐고 물어봐..

오빠 : ........ 싫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예전보다는 오빠한테 이런거 덜 시키는 편이다 ㅋㅋㅋㅋ 




[지나가는 길에 본 “초보 치킨” . 음.. 왠지 로컬사람이 지은 이름이 아닐까 싶다 ㅎㅎ]


역시 오늘도 엄청난 교통체증으로 한시간 걸려서 시내에 있는 ibis styles braga에 도착했다. 

이틀동안 움직일때마다 한시간씩 차를 타고 나니, 아 진짜 동선 좀 더 잘 짤걸 싶다.

동선고려를 제끼고 있는건 아니지만 반경 5km안에 있는 곳들 돌아다니는데 뭐이렇게 한시간씩 걸림........ ㅠㅠ 

게다가 호텔에 짐푸르고 점심먹고 다시 루마모드 갈껀데, 또 한시간 걸릴꺼자나.... ㅠㅠ  아이고...


[이비스 로비... 체크인 줄이 길다 생각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체크아웃하고 대기중인 사람들이었음]


이비스 2시부터 체크인이라 방으로는 못올라갔다. 

게다가 비까지 추적추적내리고...... 

이비스 앞에 블루버드 택시들 대기하고 있는데, 굳이 또 우버를 불렀네 (이건 나의 실수 ㅎㅎ 있다가 영수증 첨부하겠음) 


[이비스 호텔 근처 지나가는데 파드마랑은 다른 반둥시내맞다. 사람들 바글바글]




   루마모드 옆 한식당 서래갈매기에서 점심   


점심은 루마모드 근처에 한국식당에서 먹기로 하고 움직인다.

명가라는 곳을 목적지로 잡고 가고 있었는데, 

루마모드에서 조금 올라가니 “서래갈매기”라는 한식당이 보여서 그냥 거기서 내려달라고 하고 내렸다. 

명가가서 밥먹으면 또 택시를 잡아타고 이 교통체증을 뚫고 루마모드로 이동해야했어서... 한숨나왔는데,

여기서 밥먹고 루마모드는 걸어가면 되겠다아~~... 

아이 좋아~~... 앞으로도 루마모드 올때는 여기와서 밥먹으면 되겠다~~~... 했는데 신랑은 여기식당 안좋아함 ㅎ

서래갈매기랑 빙수집이랑 같이 하는거 같다. 


[빙수메뉴. 이렇게 다양하다니 ㅎㅎㅎㅎ]


서울 서래마을에 있는 서래갈매기 맛집이라고 가본적 있는거 같은데, 오빠는 몰랐다고. 

갈매기살이 메인이지만, 우리는 소고기를 먹기로 한다. 으히히. 

안창살 1인분, 갈비살 1인분. 

가격은 제법 한국돈으로 1인분에 2만원가량. 돼지고기는 1만원 이하. 

메뉴에 소고기 그람수가 안나와있어서 오빠가 몇명먹을수 있는거냐고 물어보니, 직원이 “1명~2명”먹을수 있다고 대답. 

내가 껴들어서 몇그람이냐고 물어보니 200 그람; 그럼 1인분인거 아닌가~ 

게다가 소고기는 원래 1인분 이상 흡입 가능한거 아닌가요~ 

신랑과 스탭의 짝짝꿍에 하마터면 200그람 1인분 시켜서 둘이 나눠먹을뻔했네. 


[밑반찬. 한국 고기집 정도의 수준으로 나오는거 같은데,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 다른 한식당과 너무 차이가 크니까 오빠는 여기서도 좀 실망]


[김치볶음밥 벤토. 너무 맛있음... 김치볶음밥은 맛이 없을수가 없다.

아니다 가끔 김치볶음밥 시키면 김치국물에 양파만 볶은 밥들이 나오기도 하지....

여긴 김치도 잔뜩 들어서 맛있었음. ^^]


숯불에 고기를 직접 구워주는데 

먼저 먹은 안창살은 먹을만 했는데, 갈비살은 엄청 질겼다. 

입에 넣고 딱 무는 순간..... 이건 잘못구운거랑 상관없이 고기자체가 완전 퍽퍽하고 질겼다. 

오빠는 이거 로컬소고기 아니냐며... (이쪽 소고기가 엄청 퍽퍽하고 질김) 

메뉴를 다시 봤는데 소고기는 모두 미국산 프리미엄이라고 써져있었다. 

오빠는 도저히 못먹겠다고, 이거 주인분한테 말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흥분... 

사실 솔직한 피드백은 오히려 좋은거라고 생각은 한다. 주인이 매일 음식을 다 직접 맛보진 못하니까.

하지만 그냥..... 카운터에 있는 사람이 한국인같지도 않고 해서.. 

갈비살은 한살이라도 젊은 내가 다 먹었다. 

오빠는 안창살 다 먹고.... 

오빠는 이빨에 크랙하나 간거 치료중이라 이빨에 무리가면 안됨. ㅎㅎ


오빠는 여기 한국사람이 운영하는거 아닌거 같다며, 갈비살이 어떻게 이런게 나올수가 있냐며 계속 흥분... ㅎㅎㅎ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여긴 서래머시기에서 운영하는데가 맞다. 

중국, 인도네시아, 홍콩등지로 곧 100개점 오픈을 앞두고 있는 체인이기까지 했다. 

(심지어 싱가포르에도 이짜나~??? 가격은 여기의 두배)

아무튼 갈매기살을 못먹어봐서 너~무 아쉽다. 그래도 그게 메인인데....  

마지막으로 오빠는 식사로 비빔막국수를 먹었다. 면은 메밀은 아니지만 양념은 맛있었다.


[영수증. 반둥은 한식당들이 대부분 가격이 좀 되는거 같다. 싱가폴에 비하면 싸니까 우린 참을만 함!]


[점심메뉴 : 소불고기와 김치찌개(사리포함)에서 2인분에 1만원정도 가격으로 파나보다. 반찬은 없는듯]


나와서 화장실 들렀는데, 화장실은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다. 

화장실가기위해 건물 뒷편으로 들어가니 여기 규모가 어마어마한가보다. 

빨간색 티셔츠를 입은 스탭들이 되게 많다. 

뒷마당쪽에는 밥먹는 스탭, 쉬고 있는 스탭, 주방으로 드나드는 스탭들 여러명이 보였다. 



[여기서 우버 영수증. Surchage 가 x 1.9..... 찾아보니 그때그때 수요와 공급에 따라 Surchage가 다르게 붙는다고 한다.

예약진행할때 최종컨펌 직전에 surchage x1.9라고 나왔을텐데, 내가 그냥 아무생각없이 넘긴듯하다.]




   루마모드 쇼핑타임 (사진은 없음. 거긴 사진 불가지역이기도 하고 내가 힘들었음 ㅎㅎ)   


걸어서 루마모드로 내려간다. 

루마모드 가기전에 팩토리 아울렛이라는 곳을 들렀는데, 홀은 넓은데 손님은 하나도 없다. 

보세 전문인거 같기도 하고.... 안쪽으로 좀 들어가니까 나이키나 다른 명품 브랜드들의 티셔츠들이 있긴 있는데, 

여긴 그냥 짝퉁인거 같다. 

사람이 없는걸 보니, 역시 반둥은 대부분이 브랜드를 겨냥해서 사러 오는 곳은 아닌거 같다. 


반둥의 다른 팩토리 아울렛들도 짝퉁 제품이 많지만, 

와서 쇼핑하는 사람들의 판단으로는, 브랜드 카피의 짝퉁제품이 아니라 공장에서 불량으로 빠진 제품들일거라는거.

진짜도 아닌 가짜도 아닌..... 정체성 잃은 ㅎㅎ 명품 브랜드 옷들..

(명품뿐 아니라 코튼온, 자라, 유니클로, 폴앤베어 이런것들도 있음)

브랜드 카피만을 위해 만들어진 옷들은 아무래도 만져보면 돈이 아깝다; (질이 확연히 떨어짐)

휘휘 둘러보고 부지런히 나와서 루마모드로 간다. 


이번엔 생각보다 별로 볼게 없네...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4시간 있었다. -ㅁ-

4시간 중에 3시간 40분은 신랑꺼 쇼핑했다. 내 쇼핑하느라 그런거 아니다. ㅋㅋㅋ 

하지만 기특하게도 신랑이 쇼핑을 귀찮아하지 않고 갈아입는것도 귀찮아하지 않으며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는데,

그 에너지가 마냥 대견하기만 하다 ㅋㅋㅋ 


오빠가 필요한게 면바지였는데 나름 마음에 드는 면바지를 샀다. 

3벌이나 샀는데, 그 중 하나는 h&m이다. 

이곳은 그러하다. 옆에 있는 아르마니도 2만원, h&m도 2만원;

아베크롬비 티셔츠도 1만오천원, 코튼온 티셔츠도 1만오천원;


오빠가 여행다닐때 막 입을 바람막이 잠바를 하나 사고싶어했는데 

어떤거 하나 집어들 때 “그런 디자인은 유니클로에도 많아. 이쁘지도 않고 썩 맘에 들지도 않는데 

그런거 사고싶으면 나중에 유니클로가서 천천히 생각해보고 사도 늦지않아” 했는데 까보니 유니클로 옷;; 가격은 5만원돈;


지난번 방문때보다 볼게 별로 없었음에도 알차게 쇼핑했다. 

싱가폴 돌아가면 ‘그거 그냥 얼마 되지도 않는거 사올껄’하는 후회가 남는다는걸 알기 때문에 ㅎㅎ 

라운드티셔츠는 8천원~만2천,3천원정도까지 가고(어제 헤리티지는 집으면 5천원이었는데 여긴 좀 더 비쌈) 

pk티셔츠는 1만5천원에서 2만원사이, 바지는 2만원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그래도 잠바같은건 비싸다. 십만원 넘어가기도 하고.


오빠꺼 다 고르고 여자꺼 보는데, 여자꺼는 별로 살게 없는게 반둥쇼핑의 단점이다. 

하지만 난 오피스룩을 원하는건 아니니까 한쪽에 홈웨어랑 스포츠웨어 파는 곳만 공략해본다.

레깅스같은거 보는데 forever21제품. 

그래도 가격이 저렴하니까 긴거 짧은거 하나 사고, 스포츠브라도 하나 사고(긴거는 9천원, 짧은거랑 스포츠브라는 7천원정도)

타미힐피거 팬티도 샀다. 하나에 4천원정도 하는데 3개사면 1만원인가라서 3개 샀는데, 넘나 맘에 드는거. 

안입어보던 브리프 스타일로 도전해보았다. 히히. 



쇼핑을 끝내고 나오니 또 비가 억수같이 내리고 있다. 억수같이!!. ㅠㅁㅠ 

힘들어서 일단 음료한잔 마시고,,,,, 

우버를 부르려고 보니 지금은 surchage가 2.9배 붙는다고 나온다. 헐!.... 

블루버드를 부른다. 앱이 있으니 너무 좋다 헤헤. 


택시를 기다리면서 잠시 비맞고 몇걸음 걸은적이 있는데 어떤 꼬마애가 우산을 휙 씌워준다. 

그렇게 나를 처마밑까지 씌워주더니 주차장으로 갔다. 

나는 자기 엄마아빠한테 가는길에 나 잠시 씌워준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렇게 알바(?)하는 애들이었다. 

어머 미안해 몰랐어 ㅠㅠㅠㅠㅠ 그것도 모르고 나는 심장 두근했잖니.... ㅠㅠㅠㅠ 

너에게 몇백원 쥐어주는거 정말 아깝지 않을정도로 감동이었는데... 


무사히 블루버드를 탑승해서 밥먹으러 간다. 

우리 숙소 근처에 있는 네덜란드 식당. “Indischetafel” Y&K커플이 추천해준곳이다. 

원래는 이 식당옆에 origins라는 스테이크집이 대박이었다는데 그게 없어졌다. 

없어지고 dancing of the crab 이 생겼다 (이거 싱가폴에도 있음). 

Y&K 커플이 오리진스 왔다가 없어져서 여기 들어왔는데 너무 맛있다고 추천해서... 

레스토랑앞에 도착하니 맞은편에 Eiger매장도 있고, 무슨 인테리어나 홈제품같은거 파는 큰 몰도 있다. 

둘다 시간이 이미 늦어서 못들어갔다. 



[맞은편에 있는 건물들인데, 새로 지었는지 제법 으리으리하다]




   Indischetafel (외우기 어렵다..) 에서 저녁   

[더치 스타일 건물이라고 한다. 내부에 장식품들도 실제 오래된 골동품들이라고 하고.. 

K양이 이런 역사적인 건물 스타일을 되게 좋아한다. 우리 신랑도 좋다고 계속 감탄... 나는 ... ?_?]


[테이블보... 바닥이 맘에 들어. 난 그냥 아기자기한걸 좋아하는 듯]


[메뉴판...가격도 저렴한 편.

근데 메뉴판을 보니 뭘 시켜야할지 난감......]


[고로케 같은 이게 시그니처라고 해서 시켰는데, 

일본식 고로케가 아니라 굉장히 얇은 튀김옷이라서 느끼하지 않은 보드라운 고로케였다. 

샘플러로 주문해서 다양하게 나왔는데 동그란게 너무너무 맛있었다. 크기는 작은편.

지금보니 이것만 2접시 먹을껄!]


[샐러드. 마요네즈 소스를 피해 다른걸 시켰는데 이것도 약간 상큼하긴 하지만 마요네즈 소스와 비슷하게 느끼해 ㅎㅎ

내용물은 감자, 사과, 양배추 그런것들.. ]


[Y&K 커플이 강추한 아삼아삼 썸띵을 시켰다. 똠양꿍처럼 여러가지 맛이 났다.

달고 스파이시하고 짭조름하고.... 내용물은 소갈비. 신랑은 맛있어 죽음


[아삼아삼 썸띵이 고기요리인줄 알았다. soup인줄 몰라서 soup을 하나 더 시켰다. 

결과적으로 soup만 두개..... 게다가 내 입맛에는 별로다... 달고 짜고!]


[요렇게 뿔모양의 밥이랑 함께 서빙된다]


[방도 있는데 방은 4명이상이라고 해서 홀에 앉아먹었다. 홀은 이런 분위기]



   IBIS에서 하룻밤..   


밥 다 먹고, 호텔로 가려는데 1.? km 밖에 안되는 거리라 너무 가깝다. 

블루버드는 기본요금이 세니까 이번에도 우버를 불러본다. 


호텔 도착해서 오전에 너무 일찍와서 체크인 못하고 맡겨둔 짐을 찾고 방으로 올라간다. 

내일 아침 7시반 기차인데, 몇시쯤 나가야될거 같냐고 물어보니 교통체증이 있으니 6시쯤은 나가야하지 않냐고 한다. -ㅁ-

이미 발권도 해서 가서 그냥 타기만 하면되는데 그렇게나 빨라야할까 싶지만 

일찍가서 나쁠건 없으니까 그냥 조언에 따르기로 한다. 

6시로 택시 예약부탁했더니, 

6시반부터인 브렉퍼스트를 못먹을거니 페스트리가 들어간 도시락을 준비해주겠다고 한다. 친절하기도 하지~.....


[1110호. 이비스 “스타일스"라서 그런지 부띠끄처럼 디자인이 이쁘다. 색도 샛노랑과 연두로 화사하고]


[침대베드쪽도 그림으로 메꾸었지만 나쁘지않고, 독서등이 있다. 완전 원츄인데.... *_* 

그리고 바라본 바깥풍경인데 바로 맞은편 큰 건물은 역시 숙박호텔이고 그 오른쪽은 박물관인듯]


[조명등도 이렇게 이쁘게 ㅎㅎ 룸서비스 메뉴도 저렴하고, 마사지도 가능하다]


[원래 Ibis호텔 근처에... (중간아래 별표가 Ibis, 왼쪽 제일 위가 반둥기차역) 몇개 까페를 가보고싶었다.

우측하단의 Coffee & John이랑. 

우측중간의 “Infinito Culinary 

좌측중간의 “Kopi Aroma Bandung” 이렇게 적어놓고 다음에 가봐야지]


[휘리릭~ 자고 일어나서 아침 체크아웃하러 나간다]


5시에 일어나서 씻고 무사히 6시에 호텔을 나섰다. 

근데 기차역까지 6분걸려서 6시 11분에 도착했다. ㅋㅋㅋ 

사실 일부러 기차역 근처로 잡은건데도 5시부터 설친건 좀 억울하긴하다. 

파드마에서 출발했어도 6시에 출발해도 되겠구만!. 

아침에 일어나서 구글맵으로 경로 봤을때도 안막힌다고 나오긴 했었다.

(절대 스탭탓하는거 아니다. 어디까지나 조언인거지 그걸 받아들일지 말지는 전적으로 내 선택이니까.)


[기차역 가는길에 또 그래피티]



   다음날 아침, 반둥역 도착   


기차역 도착했는데 반둥역은 뭐 별거 없다. 그냥 의자에 앉아서....

호텔에서 싸준 도시락을 먹는다. 


[도시락 먹기. 아침일찍이라 그다지 붐비지 않는 기차역. 가게들도 아직 문 안열었음]


[음료도 챙겨주셨다. 다른건 딸기맛 - 아직 집 냉장고에 남아있음 -]


[뚜껑열고 깜놀. 정말 페스트리만 들어있었다 ㅎㅎ 그래서 난 못먹음. 

하긴 도시락이라는게 설레였던거지 안에 뭐가 들어있길 기대한거니. 차라리 이게 깔끔하지]



밥을 먹는동안 6시반에도 기차가 하나 떠난다. 


‘그러고보니 혹시... 기차표 시간을 바꿀수 있나??’ 

‘설마...... 있나? 물어나보자’ 하고 신랑이 물어보러 갔는데,

으악.... 티켓발권한거를 호텔에 놓고왔다. 바보들... -_-;;;


티켓 재발권하려고 하니, 재발권이라 그런건지 다른 문제인건지 모르겠지만 고객센터로 가라고 한다. 

고객센터로 가보니, 우리 7시35분 기차가 문제가 있어서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ㅁ-;;;

그래서 방송으로 좀전에 출발한 6시30분꺼 타라고 그랬었는데, 못들었냐며.... 네? ㅠㅠ


다른 기차표로 교환하려는데 늦은 오후시간걸로 주려고 한다. 

가서 비행기타야한다고 얘기하니 한시간뒤인 8:35분으로 받았다. 

대신 좌석이 앞뒤로 떨어졌다. 6시반꺼는 아마도 빈좌석이 많았을거 같다. 


신랑은 빵먹지말고 좀만 더 일찍 물어봤으면 그거 타고 갔을텐데.... 라며 무지 아쉬워했다. 나두...아쉽긴하다~.

아쉽긴 했지만, 어찌되었든, 

어이없을정도로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문제를 그나마 바로잡을 수 있었어서 다행중의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비행기 시간만 놓치지않기를...

(자카르타 감비르 역에서 공항까지도 교통체증이 심할때는 3-4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많이 걱정이 되었다.)

(실제로는 안밀려서 잘 도착했음)


[저 멀리 BANDUNG 간판. 기차 플랫폼]




[호텔에 있는 3in1샴푸로만 머리감았더니 푸석푸석하다. 

아침 8시인데 일찍일어났다고 왠지 밤샌기분..... 이래서 새벽같이 떠나는 여행은 별로야ㅎㅎ]


기차탈때 10분,15분전에나 탑승시키는줄 알았는데 꽤 일찍부터 탑승이 가능하다. 

8시 35분 기차를 무려 우린 7시 50분쯤 탑승. 좌석은 앞뒤로 떨어져있지만 자리 바꿔서 같이 앉았다. 

이거 예매할때 미리 좌석지정가능한거라.... 

직접들 좌석선택한걸거라서 바꿔달라고 하기 미안했는데 선뜻 바꿔줘서 정말 감사했다. 

내릴때도 한번 더 인사하고 싶었는데 쑥스러워서 눈치보다가 타이밍을 놓쳤다... 


반둥역올때 탄 기차보다 더 좋아보인다. 좌석도 가죽이고. 

아 그리고 더 추웠다. 에어컨 완전 빵빵.....

사람들은 다들 긴거 하나씩 걸쳐입는데 신랑만 없다. 

엄청 추워하더니 엊그제 쇼핑한것중에 잠바 하나 꺼내어 걸친다. 이렇게 개시하네 ㅋㅋ



[우측에 역시 음료놓는 자리랑, 콘센트가 마련되어있다]


[발받침대도 있는데, 발받침대 우측 레버를 조절하면 높낮이도 조절되고 발받침대도 Flip되서 꽤 편했다]


[기차 분위기.. 맞은편 창가로 예쁜 풍경이 지나갔다]


[중간에 파란 동그라미가 우리 위치. 오른쪽 별표 모여있는 곳에서 왼쪽 상단 별표 모여있는 쪽으로 가는 중]


[예쁜 풍경이 나와서 사진을 좀 찍을라치면 후딱 넘어가고 후딱 넘어가고 ㅎㅎ]


[3시간 달려오니 거의 목적지에 다가왔다] 


[자다가 책보다가 풍경보다가..... 셀카찍다가... 신랑은 처음 개시한 옷입고]


[하늘 하늘]


[우리나라 용산역처럼 전철과 함께 달리는 그런역도 지나가고 작은 기차역들도 지나간다.

사진의 저건 버려진 전철인가??? 운행중인 전철인가 잘 모르겠네;;;]




   자카르타 감빌역 도착, 밥먹고 택시타고 공항으로 이동   


[감비르역 도착! 아따 사람 많네?]


원래 도착시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무사히 감비르역 도착. 

바로 택시잡아타고 공항으로 뜨고싶기도 하지만, 

차가 정말로 막혀버리면 너무 오래 굶는거라... 간단하게 먹기로 한다. 


[오빠의 선택은 단연 KFC ㅎㅎ 

사람도 많은곳이라 치킨도 뜨끈하고 신선하니 맛있다고 한다. 나도 kfc 트위스터 하나 먹고.]


그리고 스벅에서 비아랑 머그컵하나 샀다. 

비아는 싱가폴이 13.9달러인데, 여기는 88000rp정도라서... 헤헤.. 

2박스 사서 하나는 집에 하나는 신랑 회사에. 

근데 원두선택에 이탈리아 로스트밖에 없었다. 다들 콜롬비아 좋아하던데. 


그리고 머그컵은 130000rp 정도 준듯. 조금 큰감이 있지만, 그림은 맘에 든다. 

신랑은 머그컵 사는거엔 그다지 좋은 반응이 아니었는데 집에서 한번 보더니 “컵 이쁘네” 해준다. 


[밥 다 먹고 나가는데 정말 또 미친듯이.. 천정 구멍 뚫릴듯이 비가 온다.... ]


택시 스탠드가 회사별로 따로있는데, 블루버드는 저쪽 끝에 있다. 

다른 택시 회사 직원이 블루버드 엄청 비싸다며 자기네꺼를 타라고 하는데, 그냥 블루버드로 갔다.

역시나 블루버드에만 줄이 길다. 






10분정도 줄을 서서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간다. 

지금이 12시반이고 우리 비행기 시간이 4시반이니까 충분하지않을까싶지만

다들 너무 교통체증교통체증 하니까 (지인은 5시간인가 6시간전에 탔는데 간신히 비행기 탔다고) 조금 무섭기도 했다.


[벽에 그려진 그림들이 참 이뻤다. 

우측 사진은 자카르타 블루버드의 예약시 최소금액은 40,000이고 예약취소는 15,000rp라는 내용인데

반둥이랑 또 다르므로 지역마다 다르다고 알고 있으면 될듯하다]


[공항가까이 가니 맑은 하늘이 보인다]


근데, 블루버드 타고 기차역 나가는데 파킹비 우리한테 내라고 한다. 5000rp (500원)

"파킹비를 우리가 내야되는거야??” 한번 물어는 보고, 그래 하고 내긴했는데, 

생각해보니 감비르 역 들어오는 택시에서도 우리가 냈다.

아무래도 기사들이 들어오는 승객한테 받고 나가는 승객한테 또 받는게 아닌가 싶다. -_-; 

두번받았는지 한번받았는지 증거는 없지만.... 500원 돈이라 일단 주긴 한다만. 


가는 도중에 톨게이트를 두번인가 세번 거치는데 그때도 우리가 낸다. (이거는 원래 그런거)

드라이버가 다 내고 마지막에 요금으로 한꺼번에 받지않고, 통과시마다 그때그때 돈 주면 된다. 


길 안막힐때 45분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우리도 공항까지 한시간 안걸린거 같다. 



   자카르타 공항 도착. 비행기타고 싱가포르로....   


[언젠가 배낭 실었다가 한번 털린적이 있어서 이젠 배낭 체크인 시킬때 커버 씌우기로 했다. 가능한 푸르기 최대한 힘들게...]



[이번엔 라이언에어]


체크인하기전에 꼼꼼하게 다 포장해서 체크인하는데, 

직원이 ‘노트북이나 카메라같은 전자기기 있어?’라고 내가 있다고 대답햇더니 빼란다.; 

신랑이 ‘그냥 통과시켜라. 내가 책임지겠다. 부서져도 괜찮다’ 말했는데 빼란다. 

‘왜?’ 냐고 물어보니.... 그냥 빼란다. 뺴야한단다.. 

그러니까 왜??? 이유를 말해달라니까 ‘여기 읽어봐’라고 종이를 가르키는데.... 

거기 아무것도 안써있다. 그녀도 당황하기 시작한다. 

아무튼 빼란다. 

하라니까 이유도 모르고 해야하나보다 어리버리한 나와는 달리, 신랑은 이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다. 

"파손되거나 분실될까봐 그러는거잖아. 

필요하면 내가 책임지겠다고 사인할테니까 그냥 통과시켜. 그거말고 다른이유가 있어?"라고 말하니, 

옆 라인의 직원이 통과시키라는 식으로 얘기한다.

슬쩍 일어나서 Fragile 스티커를 가져와서 그녀에게 가져다주며 이거 붙여주면 되지않냐는식의 제스춰를 하는데, 

신랑도 이제 짜증이 나니까 언성이 높아지고, 그녀는 궁지에 몰렸다. 

갑자기 그 스티커를 가져다 준 직원에게 화를 버럭내더니 “노!!!!” 이러구서는 그 뒤로는 말을 안한다 -_-;;;;

신랑이 뭐라고 해도 고개만 가로젓는다. 

심지어 “Can you speak English?” 라고 물어도 고개를 도리도리... -_-;;; 

결국 신랑이 짐풀러서 랩탑꺼내고 체크인하긴 했는데 우리도 기분나쁘긴 매 한가지이다. 

올때도 체크인 배기지에 싣고 왔는데... 너네 항공사만 규정이 다르면 왜인지 이유라도 말해주라고....

뒤에 있는 라이언그룹 고객센터에 가서 규정 적혀있는 오피셜 다큐먼트좀 보여달라고. 

저 여자가 제대로 이유도 설명안해주고 무조건 안된다고만 하는데, 이런경우는 처음이다. 라고 하니.... 

그 여자 왈.. “아... 난 그냥... 캐셔야.... 진짜 고객센터는 밖에 나가야하는데....” 


신랑은 기분이 단단히 상했다. 

결국 라이언공식홈피에가서 규정보는데 strongly recommand한다고 적혀있다. 

그러니까 신랑말이 맞는거다. 또다른 규정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유는 알고 일합시다 직원이여.


라운지에서 나는 나시고렝을 한사발 먹고, 엊그제 맛있게 먹은 고로케가 있어서 먹었는데 여기도 맛있다. 

피클이랑 샐러드랑 냠냠. 두그릇이나 비웠다. 


[냠냠... 신랑은 kfc를 먹어서이기도 하지만 기분이 별로라 안먹음..]


[사람들이 가져다먹길래 호기심에 하나 가져와봤는데, 이름을 보고 맛을 보면 맛이 상상이 간다. 티에 설탕탄 음료였음]


라이언에어는 짐은 무료였는데, 기내에서는 식사는 물론 물도 안줌 ㅠㅠ 

(달라고 하면 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본제공 음료는 없었다) 

usb충전케이블도 없었음.


[무사히 창이공항 도착!]


이북리더기 놓고 내렸다 이크.

이미그레이션 통과하자마자 그걸 딱 깨달았는데, 

lost&found가서 얘기하면 무전으로 직원연결될거라고 했는데.... 

글쎄.. ‘없단다...’ 그럴리가 없는데.... ㅠㅠ


라이언에어는 이렇게 우리에게 안좋은 기억들만 남겨주고... 뚜루루..

아참. 출발도 한시간 지연되었다규........ 


싱가폴 시간으로 9시에 저녁밥 먹으러... 가장 가까운 맥도날드에서 때운다. 


[신랑은 빅맥, 나는 샐러드 먹었는데.... 마싱써!!! 

얼마전에 버거킹에서도 같은거 먹어봤는데 거기도 맛있어!!

앞으론 종종 먹어주는걸로...]


라이언에어의 그녀는 잊었지만.... 

이북리더기의 부재는 잊지못하고....ㅠㅠ 여행 끝.



+ 추가.

지난 12월 크리스마스때 수라바야가면서 구입한 Simpati sim 카드가 있었는데,

여전히 데이터가 남아서 사용했다. *889# or *888# 으로 데이터 체크했던것 같다. (그새 까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