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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2016.02 Bandung

인도네시아 - 반둥(1. 설날 반둥으로의 여행 준비)


반둥은 두번째 방문. 신랑은 벌써 네번째인가? 세번째인가. 

쇼핑과 마사지, 비스트로, 까페... 모두 저렴한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곳.

말레이시아나 싱가폴 사람들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도 반둥이라는 도시는 “vacation”을 위한 곳이라고 한다. 

그러다보니 설날연휴동안은 얼마나 사람들이 바글바글할지 두렵지만, 이미 엎어진 물이여....ㅎㅎㅎ


비슷한 물가로 발리를 가면 더 쾌적하고 여유로운 휴양을 누릴수 있을것만 같은데, 

아무래도 덜 유명한 반둥이 조금 더 저렴하고 북적북적한 시내 분위기를 느낄수 있어서인지 오빠는 반둥을 좋아한다.

이번에 가면 둘다 후회없이 쇼핑을 해야지 ㅋㅋㅋ




   비행기 예약   


설날이다보니, 싱가폴<->반둥 직항 비행기는 많이 비싸다. 

제일 저렴한 항공편으로 에어아시아가 검색되는데도 무려 일인당 480달러가 넘는다.

거기에 수하물까지 포함하면 1인에 500달러... 


오빠의 차선책 제안으로 자카르타를 경유해 반둥으로 가기로 한다.

그나마 싱가폴 - 자카르타 비행기는 싼편이라서.

Y&K 커플이 자카르타에 간다는 것에 유혹이 있는것도 같고.... (결국 같이 자카르타에서 저녁먹었다 ㅋㅋ)

지난번에 그 커플과 함께 자카르타를 경유해 반둥으로 간 경험이 좋았던거 같기도 하고...



막상 예약하려고 조회하니 우리에게 유리한 시간대 고르고나니 일인당 US 150달러는 나온다. (싱달러 아니고 US로)

직장인들이 다 같은 처지려다보니, 2월5일 오전과 오후 금액 차이가 크고, 2월 6일 오전과 오후 금액차이도 크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2월 5일 오전과 2월 6일 오후는 우리도 별로라... 결국 비싼 가격대의 항공으로 조회를 한다.


오는것도 마찬가지다. 

반둥에서 싱가폴 오는 직항으로 검색하니, 

2월 8일 오전에 오면 겁나 싸다!. 겨우 34달러-59달러. 그러나 2월 9일로 넘어가면 일인당 160달러가 넘어간다.ㅋㅋ 

역시 자카르타로 기차타고 가서 자카르타에서 비행기타고 오는걸로...


(=> 여행으로 생각하면 경유하는게 크게 나쁘진 않았지만, 시간은 많이 소요되므로 시간 넉넉할때나 쓸 방법인듯하다)


거의 시간대는 결정되었다.

"2월5일 오빠는 출근하니까 퇴근후 오후 비행기로 해서.... 돌아오는것도 2월9일 오후 비행기로"


조회하다가 조회하다가 보니, "에어아시아 말고 라이언에어는 어때" 이러면서 점점 욕심을 내다내다보니

라이언에어 2인에 왕복 240달러 정도의 가격이 나왔는데, 이건 프로모션 가격이었고 잠시 결제 타이밍 놓치는 바람에 

그냥 이코노미 좌석으로 2인에 거의 왕복 300달러 정도의 가격으로 ㅠㅠ 결제 완료. 


FareDetails





   기차 예약   


1. From jakarta to bandung by train으로 검색하니 나오는 사이트가  http://www.kereta-api.co.id

이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하려고 별 삽질을... ㅠㅠ

크롬으로 번역해가며 진행해봤는데, 마지막 카드정보 넣고 결제 넘어간 후에 자꾸 에러가 난다. 


1) 으잉? 거의 자정이 가까운 시간이라 혹시 시스템 마감시간이 있나? 하고 넘어감

2) 아침에 다시해도 동일하길래 크롬에서 해서 그런가? 하고 사파리로 해봤지만 동일한 오류.

3) 맥북이라 그런가하고 아이폰으로 했더니 카드결제 선택조차 못하고; 그냥 2시간안에 입금하라며 화면 넘어감. 

4) 윈도우로 해보자 싶어 윈도우+익스플로어로 시도했더니 막 자바스크립트 오류나면서 화면 못넘어감.

5) 혹시 싱가폴 발행카드라 안되나 싶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된다고 함. 

- 트립어드바이저 읽다보니 2012년만 해도 온라인 예약시스템이 없었던거 같고, 

  온라인 예약시스템 생긴 초반엔 인도네시아 발행 카드만 되었던 모양이긴 하다. 

  그러나 어쨌든 현재는 인도네시아 발행카드가 아니어도 결제 가능하고, 실제로 싱가폴 카드로 결제했다는 댓글도 발견.


6) 트립어드바이저 읽다가 http://en.tiket.com 이라는 사이트를 발견해서 여기서 하기로 함. 

대행 사이트인거 같긴한데 영어도 되고, 심지어 아이폰 앱도 있다.

맥OS의(맥북이던 아이폰이던) 사파리화면에서는 제대로 선택이 안되어서 아이폰 앱으로 시도. 드디어 해냄!!! ㅠㅠㅠㅠ

- 트립어드바이저 읽다보니 같은 기차 등급안에도 class가 나눠져있는데 그냥 가장 싼거 하면 된다고 한다.

  최초에 executive에서 가장 저렴한 걸로 (싱달러로 10,11,12 이렇게 세등급이 있었음) 선택하고 넘어가니 자꾸 마지막단계에서 “좌석부족” 이런식으로 떠서... 가는 기차 얘기하는건지 오는 기차 얘기하는건지도 콕 찝어 알려주지도 않으니 모르겠고 ㅠㅠ 

그냥 더 삽질하거나 실수하기 싫어서 12달러 짜리로 왕복 선택해서 결제 했음. 



[이게 오류페이지. 6단계에서 저렇게 글씨 뜨면서 오류난다. 저 오류코드가 뭔지 모르겠고...ㅠㅠ]



[티켓닷컴에서 예매하고 나서 온 메일. 이거 가져가서 기차역에서 교환하면 된다. Terms&Conditions 참고]



[요거는 반둥에서 자카르타 감비르역 오는거. 

당연히 웹사이트에서 바로하는거랑 티켓닷컴에서 하는거랑 Convenience Fee정도 차이 생기긴한다. 천원미만]





   자카르타 공항에서 반둥기차역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있다고   


자카르타 공항에서 반둥바로가는 (혹은 반둥에서 자카르타 공항으로 바로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라고들 하는데, 

기본적으로도 시간이 좀 더 걸리는 것 같은데, (기차는 3시간 반정도이고 버스는 5-6시간이라고들)

게다가 연휴라 길 막히는 경우 버스는 대책없다고.... 그럼 나는 또 멀미를 좀 하므로. 

(그런데 자카르타 공항 <-> 기차역 사이의 교통체증도 예측 불가하여, 기차타더라도 교통체증을 아예 무시할 수는 없었다)


어찌됐든,

나같은 경우는 버스보다 기차여행이 하고 싶었고...

오빠같은 경우는 기차 경험이 있어서 기차를 선호했고.. 

어느게 좋을지 잠시 망설이기는 했지만, 그냥 계획이 더 꼬이는거 싫어서 원안대로 기차를 예매 했다. 



   마지막, 숙소 예약   

이번 여행에서는 "반둥에 가자” 라고 하면서 제일 먼저 “파드마(Padma) 가자”라고 했다. 

Y&K커플이 추천해준 호텔인데 정말 좋아보이드라. +_+ 

체감상 지난번 반둥갈때는 내 기분에 마리나베이샌즈정도의 가격마냥.... 1박하기에도 부담스러운데? 하는 가격이었던거 같은데 트윈룸으로 뜨니 20만원가량이다. 설 연휴 완전 피크인데. 물론 스위트룸은 더 비싸다. 선택지가 스위트룸이랑 트윈룸밖에 없었다ㅠ 어쨌든 2박 예약했는데, 

나... 

호텔 좋아하나보다...

여행가는거에서 숙소가 좋으면 완전 신난다.... 우후후후후후후..... 뒹굴거려야지 우후후후후....!!!!



자카르타 도착해서는 좀 저렴하지만 평이 좋은 호텔을 예약했고 (Fave hotel 체인점 중 하나)

이제 반둥가서는 파르마 2일, 그리고 마지막날엔 기차역 근처로 와서 잔다. (ibis)

 


[이동 일정만 한눈에 정리한거. 자꾸 헷갈리고, 예약하고나서 한달만에 여행가는거라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