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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2015.08 Kuching & KK

말레이시아 - 쿠칭 (5.둘째날 오후시간.. Black Bean + Mirage Spa + The Junk)



바코 공원 투어를 마친 후,
원래는 호텔가서 샤워하고 쇼핑몰이나 가서 쉬면서 저녁먹을까 했었는데

가는도중 급 계획을 바꿔서
"호텔로 데려다주는 대신 너네 오피스 근처에 내려도 되냐"고 하고 그쪽에 내렸다. 
아침에 오피스 잠시 들르던데 보니 워터프런트 근처라서...

우연히도 첫날 택시타고 가서 내렸던 그 근처에 내려주셨는데
거기가 딱 우리 첫번째 목표지.

* 땀을 많이 흘리면 당연히 중간에 샤워가 필요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둘다 운동복 소재의 옷을 입고 있어서 땀이 잘 말라서 가능한 일정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냄새도 그렇고 기분도 그렇고)
역시 기능성 옷은 다 이유가 있구나...

   블랙빈 커피   


여기는 트립어드바이저 워낙 평이 좋아서 들러보고싶었는데,
어제 한번 실패하고... 
오늘도 앉고나서 보니 마지막 테이블이었다. (사실 엄청 조그마해서....자리가 몇개 없...)

[어제 왔다가 문닫아서 못간 거기]


[오픈카페인데 이게 실내이고, 실외에 몇개 테이블만..]

[Freshly Rosted SARAWAK coffee bean]


오빠는 늘 그렇듯 핫 아메리카노, 나는 설탕들은 아이스커피.
오늘은 왠일로 오빠가 뭐 시켜먹자고 해서 수제쿠키 두봉지를 샀는데... 
하나는 피넛, 하나는 초코피넛인데 가격도 싸고 맛있었다.. 


커피가... 우리가 좋아하는 스벅처럼 쓴맛이 강하고 그런건 아닌데...
순하면서도 진한 맛이 있다. 둘다 맛있다고 정신이 깨인다며 신나서 마시고,
요즘 맛있는 커피집 가면 자꾸 한잔씩 더 마시게 되는 버릇이 생겼는데 오늘도 두번째 라운드.
(오빠는 스벅에서 벤티에 익숙해져있어서 이제 이런 커피숍에서 한잔 먹는걸로는 양이 안차는거 같고, 
- 물론 그래도 맛있는 커피일때만 더 시켜마심 - 
나는 원래 종류별로 먹는거 좋아해서 한잔 더 마시자고 하면 좋음 ㅎㅎ)

이번엔 내가 핫 카푸치노 오빠는 아이스 머시기 라떼


방금 아이스커피로 마셨을때보다 핫카푸치노로 마시니 커피맛이 더 진한것이, 완전 내 스타일...+_+
암튼 되게 맛있었다. 그렇게 커피 4잔하고 쿠키 2봉지까지 했는데 28정도? 
수제쿠키가 한봉지에 2링깃이었음. 

[메뉴판은 간단]




   미라지 스파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스파가 그다지 많이 안나오는데 그래도 그 중 1위로 나오는 곳이라
찍어놨다가 갔다. (풀만호텔가는 그 근처에 있음) 미라지가서 둘다 90분 아로마마사지받고, 총 280 냈다. 
한시간엔 100. 시원하고 아로마오일향도 좋고 다 좋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아로마마사지는 먼저 샤워를 하고 받아야하지 않을까 싶다. 
우린 땀도 흘리고 발도 더러운데... 그냥 그 위로 바로 아로마 마사지를 해버리니.....

그리고, 갈아입을 팬티도 안주길래 “설마 벗어야하나???" 하고 있는데 그럴필요없다고... 하셔놓고는!!
아로마맛사지하면서 팬티 다 적시고;; (둘다 빨리 마르는 에어리즘을 입고 있어서 금방 마르기야 했지만)
 5:13분에 시작해서 6:43분에 정확히 끝남. 
적당히 만족스러운 맛사지였다.


   저녁은 The Junk   

저녁은 뭐먹을지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였는데 
(정 없음 top spot 다시한번 가는거지 뭐~ 종류를 다른거 먹으면되니까하고 맘놓고)

마침 미라지에서 준 시내지도를 구경하다가
 추천 레스토랑중 근처에 The junk라는 이탈리안음식점이 있다길래 찾아갔다. 

립아이스테이크 미듐 with 블랙페퍼소스(고기도 맛있고 매쉬드포테이토와 샐러드도) 
씨푸드 리조토(양이 삼인분은 되겠듬만) 
씨저샐러드 
드래곤프룻쥬스(짱맛) 감자튀김(짱맛) 145정도 낸듯. 

근데 음식 하나하나가 진짜 다 맛있었다..... 내게는 감동의 저녁.

[찾다가 들어갔는데 여기가 후문인듯...저 사인보드 없으면 못찾을뻔..]


[들어가는 입구에서 BAR분위기가 물씬. 신랑이 맛있는 밥먹고 싶은건데, 여기 레스토랑 맞냐고...ㅎㅎ]


[자색드래곤프룻쥬스. 사람들이 맹맛이라고 별로 안좋아하는 과일이지만 나는 되게 좋아한다.

그래도 별로 기대안하고 시켰는데, 너무 맛있었다 ㅠ_ㅠ 

씨저와 사이드로 시켰다고 생각한 감튀가 양도 맛도 뜨끈드끈 굿]


[스케이크 접시 스케일이.... 옆에 나온 매쉬포테이토와 샐러드 드레싱이 근래 먹어본 것중에 정말 맛있었음]


[정문쪽 분위기.. 캐쥬얼한 분위기. 2층도 있고... ]


[영수증]



   다시 호텔로..   .

ATM도 필요했고 택시도 필요했는데, 가장 가까운 곳이 플라자 메르데카 쇼핑몰이라고 해서
거기로 이동.

[역시 쇼핑몰이나 호텔엔 택시스탠드가 있죠. 그런데 여긴 스탠드라는 말 대신 TAX STATION]

여기 기본이 미터택시라고 봤는데.. 실제로 미터 켜는 택시를 못봤다. 
탑승하면서 얼마냐고 물어보니 15달라고 해서 
어제는 12였다고 협상해서 깍긴했는데
아저씨가 되게 억울해한다.
 호텔도착하니 잔돈도 없으시다고 하고. ㅠ 
오빠가 리셉션갔다가 BAR갔다가 해서 겨우 바꿔주고, 
잔돈없는게 꼭 우리 잘못만은 아닌데 그냥 기다려준게 미안해서 15줬더니 급 함박웃음 지으시는 아저씨 ㅎㅎ

덕분에 우리도 빵터지며 하루 마무리.

[야밤의 호텔 전경]


[호텔에 달린 Bar. THE PIPE]


[그날 저녁.... 엄청 탔다.... 나시입어서 양팔도 홀랑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