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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2015.08 Kuching & KK

말레이시아 - 쿠칭 (3.첫날 저녁 Top Spot!! 탑스팟!!)




   TOP SPOT (탑스팟) 으로 저녁먹으러   


걷고 사진찍고 놀다가 7시쯤 저녁먹으로 이동... 

다행히 걷고 사진찍고 했더니 배 꺼졌다..ㅎㅎㅎ


여긴 엄~~~청 기대한 씨푸드 푸드센터다. 

씨푸드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비린내에 약해서 실패할 확률이 높다보니) 먹고는 싶어;


탑스팟은 레스토랑이기보다는 푸드코트 같은 곳인데, 

미리 찾기 애매한 곳에 있다는걸 알았지만 정말 찾기 힘드다;; 

확신이 없으면 중간에 그만두게 될지도 모르는 위치에 있음.


일단 PULLMAN HOTEL 맞은편 건물에 있다고 하는데, 

PULLMAN HOTEL이 조금 고지가 높은곳에 있어서 사방을 둘러보면 저어기 위쪽에 보인다. 

길은 여러방향이 있겠지만 우리는 JALAN GREEN HILL을 따라 풀만호텔쪽으로 걸어올라갔다.


[오른쪽위로 우뚝 보이는 건물이 풀만호텔. 보이는쪽이 정문이고, 반대쪽 뒤 길건너에 탑스팟이 있음]



[탑스팟 찾아헤매다가 발견한 공중전화기 ㅎㅎㅎ 그냥 내 감성..]



풀만호텔 근처에가서 두리번 거려도 못찾겠더니...

뒷편에 있는 주차타워를 하나 찾으면 된다. 

알고나면 정말 바로 맞은편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바로 맞은편 건물은 아니기때문에 (맞은편 뒷뒷 건물이라고나 할까) 조금 헤맸음.


일단 주차타워를 찾고...... 슬금슬금 다가가보니 6층에 TOP SPOT간다고 써있다.ㅎㅎ

그리고 은근히 거기로 가는 사람들이 좀 있었음 (일요일에는 손님이 많다고)


[주차타워다가가니 엘레베이터 타는 쪽에 Top Spot level 6라고 써있다]



엘레베이터가 계속 풀이 나는거 같아서 그냥 걸어올라갔다;; 

우리말고도 계단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짜잔. 6층 들어서자마자는 다른 세상... 북적북적.....]


[들어서자마자 아이들을 유혹하는 빵집에서 미니언 컵케익 ㅎㅎㅎ]



씨푸드 가게가 몇개 있는거기때문에 일단 어느 곳에서 먹을지를 정해야하는데

25번 가게가 제일 유명하다고 해서 25번으로 갔다.

미리 알아보고 갔는데도 어리버리.


사실 이 포스팅을 써야겠다고 생각한건 아마도 TOP SPOT을 다녀온게 가장 클지도 모른다.

정보를 찾으려는데 한국인 블로그에서는 거의 찾을수가 없기때문에 ㅠ

최대한 자세히 적어본다.


[25 숫자가 가게 호수. 25번 말고도 유명한 데 하나 더 있었는데, 

무슨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사람 북적이는데서 먹으면 될듯. ㅎㅎ

25번 옆가게는 정......말 파리날림...; ]




[이렇게 각각 담겨져있는 것들을 접시에 국자와 집게등을 이용해서 알아서 담으면 된다]



1. 가면 먼저 자리를 잡아야하는게 맞긴 맞다. 

왜냐하면 앞에 나가서 음식주문을 하게되는데 그때 그 사람들이 “몇번 테이블인데?”하고 물어보기때문..

아주 바빠서 아주 친절들은 하지 않은데 

‘나는 자리를 잡겠다'

‘나는 주문을 하겠다’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으면

조금 어리버리해도 결국 하고픈 대로 이뤄지게 되어있다.! ;


처음 나는 “자리먼저 잡아야되, 먼저 주문해야되?”라고 물어보니

“주황색 테이블 아무거나 앉아” 라는 답을 들었는데. (가게마다 테이블 보 색이 다름)

그런데도 자리안잡고 주문먼저 하다가......

“몇번테이블인데?” 했을때 급히 빈자리 아무데나 가르키며 앉으려고 하니 

“두명이면 거기말고 저쪽에 앉아라..”라고 권유받고 자리 잡은. 


2. 주문하는 방법은.. 접시에 내가 먹고싶은거를 일단 담고 저울앞으로 가면 된다. 

접시는 저울 옆에 쌓여있는데, 사람이 많으면 쌓여있지않을수도 있다;

그래도 가능하면 요리주문할거 별로 따로 접시를 담는게 좋긴 한데, 

우린 잘 몰라서 접시 하나에 생선. 야채. 새우. 조개 다 담았다. 


3. 그렇게 담은채로 저울앞으로 가면...

생선은 생선대로, 새우는 새우대로, 그외것들은 그외것들대로 재료를 킬로수로 잰 후 가격을 매기고

요리방법을 물어본 후 그 접시 그대로 주방으로 넘기는 식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은 요리를 해먹는데, 경험이 부족해서 일단 추천하는걸 베껴가긴 했다만...

“이거 조개는 타이소스로 해줘” 했는데도 “이거는 보통 !#$!#$ 방법으로 요리해먹어”라고 또 그 자리에서도 추천한다.

그렇기때문에 요리방법은 선호하는게 따로 없으면 그냥 맛있게 해줘하면 될듯.


# 우리는 SNAPPER를 먹고 싶었는데 “어느게 스냅퍼야?” 물어보니 걔네가 또 알려주고 

(물론 스탭들이 다들 바빠서 아주 친절하거나 빠른 대답을 얻기 힘들수도 있음 ㅎㅎ)

이건 그냥 아무양념없이 GRILL해먹었다. 

- SEA BASS는 농어이고 SNAPPER는 도미인데 둘다 인기가 많은 듯하고

은근히 생선을 튀겨먹기도 한다. (다른데서 먹어봤는데 맛있음) 

후기에서 THAI소스같은걸로 먹어도 맛있다고 봤음

[Grilled Snapper. 사진 순서가 바뀌었는데, After / before 입니당 ㅎㅎ

소금간은 되어있는거 같은데 나는 테이블에 있는 칠리소스적셔 먹었다]



[테이블에 기본적으로 셋팅해주는 양념. 다른건 먹을일 없었는데 맨 우측에 고추장맛나는 칠리소스는 좀 먹었다]


야채랑 맛조개랑 새우를 골랐었는데 한접시에 담다보니 그냥 다 한꺼번에 볶아나왔다.

나도 버터 쉬림프 이런거 먹고 싶었는데...

이 양념은 뭔지 모르겠는데 지네가 그냥 이러게 많이들 해먹는다고 해줬다. 굴소스인갑다.

이래서 재료별로 요리를 따로 해먹고싶으면 각각 접시에 따로 담아야하는거... 




이건 사람들이 엄청 추천하는 MIDIN[미딘]이라는 야채다. 

트립어드바이저 후기를 살펴보면 죄다 이걸 꼭 먹으라는 건데,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왠 야채? 싶지만

이 지역에서만 나는거라고 하고 (정확히는 tropical South East Asia countries) 

한국처럼 반찬을 주는 나라가 아니니까 야채는 하나씩 따로 주문해서 같이 먹어주면 좋기때문에 주문.. 

with belacan 으로 먹으라길래 그렇게 주문하니 

“shrimp paste”라고 알려준다. 오케잉... 

이게 jungle fern이라는데 알고보니 fern이 고사리류. 

정말 우리나라 고사리 먹는 식감과 비슷...^^ 그래서 맛있다. 



[다 먹고 나오면서 다른 사람들 주문한거 서빙되기전 트레이 사진한번 직어본거]

[야채+씨푸드 볶음도 있고, 새우요리. 고동요리같은것도 있고. 미딘은 테이블당 한접시씩은 먹는듯]



일차 주문시에는 정신없었는데, 한번 주문이 쫘악 끝나고나자 자신감도 붙고 ㅎㅎ

음식도 부족할거 같다고 오빠가 조개 한접시 더 주문했다


[이거야말로 좀 매운걸로 하려고 sambal이나 thai로 하려고 했더니 추천해줘서 다른 방법으로 했는데 

뭐지.. 소이소스인가. 굴소스인가.]



음료는 자리 앉아있으면 음료가게 아저씨가 직접 테이블들 돌면서 주문받고 배달해다주신다.

오빠는 수박, 나는 허니듀쥬스. 10링깃



씨푸드라이스를 주문못했네... 대신 스팀라이스만 한쟁반 들고 돌아다니시는 분이

알아서 우리 테이블에도 2개 놓고 가셔서 그냥 그거 먹었다.



[약간 혐짤이지만, 먹은거 전체샷이 이것밖에.... 없다..]



[영수증. 새우랑 피조개를 MIXED VEGETABLES로 같이 섞어버림. 원래 새우가 더 비싸지않나+_+]


외국인들한테는 돈을 좀 더 비싸게 받는다는 얘길 들어서 쫄았었는데...

KG당 공식가격이 붙어있다. 물론 이런식으로 스탭이 계산서를 적어주기 마련이라,

스탭이 중간에서 살짝 장난치면 못알아챌수도 있을듯.

그런데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는것 같다.

암튼 잘 먹고 63.2 링깃.



   다시 호텔로 컴백   

저녁먹고 나와서 길가에서는 택시가 안잡히는거 같아 
가장 가까워보이는 건너편에 있는 힐 쇼핑몰이라는 곳으로 갔는데. 알고보니 이게 풀만호텔이다. 

여기 말고 다른 건물도 한번 그러했는데, 
한쪽에서 보면 쇼핑몰인데 반대쪽에서 보면 호텔..
호텔 로비 아래층 2개 정도가 쇼핑몰인 셈이다.

쇼핑몰에 들어가서 택시스탠드 찾아 조금 헤매다가 info에 물어보니
택시 잡으려면 엘레베이터 타고 로비로 올라가라고 해서 올라가니 풀만호텔로비인거. 
호텔앞에는 역시 택시가 줄지어 기다리고 있으므로 그거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시내 나갈때보다 더 좋은 택시였는데 올때는 12링깃. (갈때 15링깃)

[LOT10호텔 1층에 딸린 THE PIPE라는 BAR분위기 한번 봤다. 조용해서 좋은거 같은데, 피곤해서...]



[부띠끄 호텔답게 구석구석에 데코가 아기자기]



[자전거 빌려준다. 안그래도 LOT10 호텔이 시내에서 멀지는 않지만 걷기엔 조금 애매한 구석이 있음]



그리고는 완~전 꿀잠잤는데..... 
1:47쯤에 화장실가려고 한번 일어났다가.... 이후 3시까지 잠을 못잤다.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핏빗으로 수면패턴 조회해보고 음 그래 그랬지...’ 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