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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 태국 방콕&푸켓

2013.02.14 푸켓 (The nap patong 리조트, 방라로드)

2.14 목요일

 

오늘은 체크아웃하고 푸켓으로 가는 날이다. 

13시 30분쯤 뱅기를 끊어놔서 11시쯤 호텔을 나가는걸로. 

어제 사다놓은 샐러드와 망고 먹으니 기분좋다.

 

 





호텔앞에서 택시잡아타고 돈므항 도메스틱으로 간다. (400B = 14400원) 

거의 한시간 걸렸다. 

 


 


나는 버블티 하나 마시고 (55B) 오빠랑 서브웨이 샌드위치~. 아 맛있다~~~ 

둘다 우리나라에서 팔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맛이 없어.. ㅎ


밀크티with버블~은 내가 산거고,

 그 위에 과자랑 우측의 노란 상자는 녹에어 직원들이 체크인하는데 나눠준거다.

발렌타인데이라고... +_+

 



게이트까지 먼길 걸어갔더니 음료마실게 없다. 

약간 속이 미식거려서 결국 물을 25B주고 하나 사먹었다. 거참 몸 엄청 챙겨? ㅎ 

너무 이쁜 녹에어 비행기 감상하며 

녹에어 무료WIFI도 제공하길래 (오~) 그거 접속해서 쓰다가 탑승. 






녹에어는, 기내에서 간식도 주고 심지어 이상한 꽃그림판 대면서 사진도 찍어주는데 

내 옆에 앉은 아주머니가 너무 기다렸다는듯이 카메라 건내주면서 사진찍으시길래 

늘 있는 행사인줄 알았는데 

푸켓에서 방콕갈때는 없었던거 같애. 



1시간여의 비행이었는데 둘다 곯아떨어져서~.. 

1시간의 비행후 14:35분쯤 푸켓공항에 도착. 





공식적인 택시가격 붙어있는게 빠통(Patong)까지 650B라는데, (23500원)

막상 나와서 택시 접수대에 가니 800B 란다. (29000원)

왜 다르냐고 하니 650은 오래된거라고 하는데, 

그게 오래된건지 비성수기 가격인건지 의심은 좀 가는데,

공식접수대에서 800지불했다가 영수증에 도장까지 빵! 하고 찍어주는데, 

이게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물가라 생각하고 그냥 탑승. 


여기도 꽤.. 1시간정도? 가서 도착했다. 

 



푸켓에서의 숙소는 The nap patong이라는 곳이었는데, 

뻥뚫린 리셉션 데스크부터 해서... 바닷가 리조트 분위기라 너무 이뻤다. 

어쨌든 깨끗해서 기분좋고 나름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리조트였다. 


 

이게 호텔로비




방도 넓어서 좋다


방안에서 테라스쪽을 바라본. 

(파파라치샷이 막 찍히네)



저녁을 무료로 한끼 준다고 해서 

7시반으로 예약해두고 동네한바퀴 마실다녀오는걸로 하고 리조트를 나섰다. 



바닷가라서 방콕과는 완전 다른 분위기이긴 하다.

이땐 몰랐는데, 사진 보니까 평화롭네 



비치쪽으로 쭈욱 가서 유명하다는 방라로드쪽으로 돌아 다시 호텔로 오는 코스가 목표.



비치에가보니 수많은 파라솔들. 근데 이제 슬슬 정리하는 분위기다. 





배가 많이 고파와서 간식이라도 하고 싶은데, 

시간대가 애매한건지 길거리 노점상이 거의 없다. 


휴양지 분위기로 약간은 흥청망청이긴 하지만 

자유로워보이는 이 공기가 너무 좋다. 

서양사람이라고 다 조용한건 아니지만 뭔가 우리나라사람들이 주는 그 분위기와 좀 달라 편안하기도 하다. 


오는길에 오빠는 치킨꼬치를 하나 사먹고 (고추와 파인애플이 끼워져있는. 숯불구이) 

그리고 이제 막 저녁식사 준비가 되면서 여기저기서 해산물 파는데 아주 오빠가 침 쥘쥘이다.

밤에 꼭!! 나와서 모두 먹어버리고 말겠다며!!

 



사진부탁하더니 촬영하려고 하니 굉장히 발랄한 똘끼를 보여준 커플, ㅎㅎ 

이 방라로드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다. 






호텔갔더니 7시다. 

저녁예약한 30분의 시간이 남아 목욕재개하고 나왔다. 

다리가 오늘은 좀 마이 아프네... 


7시30분 준비된 식사를 하는데, 와.... 식사는 너무 맛잇었다. 

다만 별도로 시킨 망고쥬스가 생과일쥬스가 아니라 시중에 파는 망고쥬스같아서 영............... 

밥은 여기 너무 맛있어서 그다음날도 먹고싶은맘이었지만, 

그래도 리조트 내에 있는 레스토랑이라 비싼편.


오늘 원래 발렌타인데이라고 특별식~ 막 하도 광고가 붙어있어서 기대했는데,

무료제공석식은 특별메뉴는 제외이고 그냥 일반 석식메뉴로 제공.








뒤에 새우구이도 있다




밥을 먹고나서 아까 찍어둔 방라로드 rock city로 고고. 

9시쯤 도착했는데 오빠가 기대하던 AC/DC TRIBUTE은 새벽1시30분공연이란다. ㅋㅋㅋㅋ

그래 밤이 아름다운 도시답다. 


우리는 9시부터하는 공연보러 들어가서 맥주와 사이다 시켜서 구경. 

(사이다는 거의 물이 나왔어.... 차라리 그냥 물시킬껄) 

음향시설도 좋고 보컬도 노래도 잘하고, 나는 모르는 노래들이었지만 기분좋게 잘 감상. 

오빠는 맥주2잔을 마시고... 

(2잔째 시키니 팝콘주더라`. 앞에 왠 서양남자는 밴드사람들에게 계속 맥주쏘고 칵테일쏘고) 







1부공연이 10시30분에 끝나고 쉬는시간에 나왔다. 

오빤 더 보고싶어했는데, 나는 알지도 못하는 노래들이다보니 이제 한계다. 

방라로드는 이제 언니들이 나와서 봉춤추고 난리. 




트랜스젠더들의 거리행진도 있고, 

스님들 같아보이지만 옷만 그래보이는 어느 집단의 길거리 춤도 구경하고. 




호텔까지 걸어오는데 아까 찍어놓은 꼬치아저씨는 집에 가버렸다. ㅋㅋ

그래도 포기할때즈음 꼬치파는 아저씨를 발견하고 

꼬치2개에 맥주한잔 시키고 야외 바에 앉아 잠시 휴식. 

좋은 기억이었다. 그 느낌, 그 냄새... 



근데 옆에 좀 이뻐보여서 눈길가던 길가에 서있던 아가씨가 

남자들만 지나가면 손에든 전단지같은걸 보여주며 꼬시는걸 본 후, 

아주 젠틀해보이던 서양남자가 다가가서 스스럼없이 여자몸을 만져대는걸 본 후, 

기분이 조금 나빠졌다. 

아저씨!! 직업여성이라고해도 그렇게 막대하지 마숑!!! 


오빠가 치킨하나 더 시켜먹고... 호텔로.. 

아 많이 걸었다. 



사와디캅~


마지막으로 발견한 꼬치아저씨